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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들

우리가 모르는 세상을 보는 눈

 

 得天真 写

 

很牛的作品才能催生很牛的影评。《金》就产生了很多很牛的影评,张作家在作品里打了很多哑谜和比喻,真的需要细细体会感受。而我与梨不同,我恰恰担心他激烈的政治立场。《为》小说是一个民族的自我反省,虽然有批判有戏谑,但终究留有含痛的温热。而不是一个敌对民族的刻意妖魔化。뛰어난 작품이 비로소 뛰어난 평론을 이끌어낸다. 영화 "김복남살인사건의 전말"은 아주 많은 빼어난 평론들을 이끌어냈지, 장감독이 작품속에 아주 많은 수수께끼와 비유를 집어넣어서, 정말 세심하게 하나하나 파고들면서 감상하는게 필요했거든. 근데 이것과는 다르게 난 그의 첨예한 정치적 입장이 걱정돼, "인민을 위해복무하라"는 한 민족의 자기반성을 담고 있어, 비록 비판과 조롱(해학적인)이 담겨있지만 결국은 아픔을 품고 있는 온기를 담고 있거든. 적대적인 민족에 대해서 고의로 악의집단으로 묘사하는게 아니고.


没有在那样的社会和历史中浸染过的韩国人,要拍好《为》,要去感同身受地去理解和同情朝鲜(或者我们)一次,而不是高高在上。那样存在了几十年并要继续存在的社会制度(以及军事制度),虽然压制人,但也养育人。它不是毁灭人性而是给了可悲的人们一条生还的路。그런 사회와 역사 속에 잠겨본적 없었던 한국인이, 만약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찍는다면, 북한(이나 중국)에 대해  직접 온몸으로 생생하게 체험하고 느끼듯이 진심어린 이해와 동정으로 접근해서 해야한다고 생각해, 높은데서 내려다 보는 게 아니라. 이렇게 이미 수십년을 지속해왔고 어쩌면 앞으로도 지속되어야할 (당신들은 살아본적도 없는) 이 사회제도 (혹은 군사제도)가, 비록 사람을 억압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또한 사람을 양육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니까. 그것은 인성을 말살시킨 게 아니라, 불쌍한 사람들에게 한줄기의 생환로를 준 거라고도 할 수 있거든.

小说中大旺并没有激烈地实质性反叛,只是和女主进行了形式上的反叛(毁坏圣象等)。最终每个人都是时代和命运的顺从者。阎作家的深刻内敛的宽容和悲悯,实在不同于这位年轻导演的剑走偏锋,惊世骇俗。如果张导演也能体会和延续阎作家,而不是继续韩国人霸道的对朝鲜人的定论就好了。소설속의 젊은 병사는 격렬하고 실질적인 반역을 하진 않지만, 여주와 형식상의 모반( 성스러운 상징을 부수는 행위)를 행하지. 결국 각자 모두 시대와 운명의 순응자인 거야. 옌작가의 깊은 자아성찰과 관용와 연민, 비탄등은, 이런 젊은 감독의; 날카롭게 시류를 쫓으며 세상을 놀래키는 것과는 사뭇 다르지. 만약 장감독이 옌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있고 체득하고 있다면, 한국인이 북한에 대해 함부로 비판하는 것과 같은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我很认同天真的看法,韩国拍过的很多以朝鲜为背景的电影,很多时候不能真正站在他们的角度立场去看待,而是总以一种居高临下的姿态。《为》不仅仅是普通人性的描摹剖析,而是一个名族一个国家对曾经的历史的自省、批判和对那个时代中人们命运的悲悯同情。没有真正经历过的人真得很难理解。나도 횽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한국이 예전에 찍었던 많은 북한관련 영화들은, 대부분의 경우 진정 북한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본 것은 아니야, 오히려 높은 곳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는 듯한 자세를 유지했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단지 보통사람의 인성을 묘사하고 해부한 작품이 아니라, 한 민족의, 한 국가의 자아성찰이며 역사에 대한 자기반성이자 비판이고, 또한 그 시대의 비참한 명운에 대한 깊은 동정이야. 진정으로 이런 것들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 거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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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되었거나 나는 장감독의 은위를 본 사람으로서, 전문가적인 영화평론을 떠나, 그의 북한에 대한, 내 동포에 대한 따스한 시선, 절박하고 애틋한 시선이 맘에 들었다. 그가 그들을 낯설고 물설은 한낱 북한괴뢰집단의 도구로만 묘사한 게 아니라, 우리의 질박한 이웃으로 콧날 시큰하게 하고 눈에 밟히는 이웃으로 그려냈다는데에 박수를 보낸다~~~

 

영화를 보고 (잘 만들었느니 못 만들었느니) 평가를 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게 해줬으니까.

 

북한에 대해 우리보다 무지한 사람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무지하고 무심한 우리네한테 그런 시선으로 영화를 그려내서 보여주었다는데 진심 감복했다. 웹툰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는 것도 고무적이고, 사실 난 웹툰을 재밌게 보질 못해서 아직도 진도가 초장에 머물러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의 핏줄속엔 형제를 그리워하고 저버리지않는 온기가 그것도 절박한 온기가 살아 숨쉬고 있다는 걸 보여줘서 얼마나 기뻤는지...

 

솔직히 평소에 누가 북한에 대해서, 굶주리는 북한사람에 대해서, 혹은 탈북자에 대해서 눈꼽만큼이라도 신경쓰고 관심 가지고 있냐고..(통일을 왜 해야 돼?라고 생각하는 세대들 속에서,,말이다. 만약 북한이 우리보다 잘 산다거나, 우리만큼 산다면 과연 우리가 그들을 이렇게까지 경원시할까?) 그는 이 시대에 이 시점에서 누군가는 이런 영화를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했고, 이런 영화를 만드는데 사명감을 느꼈다고 했다. 일단 그럼 된거다. 왜 만들어야하는지 알고 최대한 제대로 촛점을 맞춘거니까.

 

목적의식 없이, 혹은 목적이 완성도 높고 예술성 짙은 작품성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저 장감독이 맘속에 느꼈던 뜨거운 그 무엇, 그 사명감 만으로도, 평범한 우리는 충분히 공감했고, 같이 눈물을 흘렸고, 우리의 형제가 누구라는 걸, 핏줄이 우리 곁에 따스하게 존재한다는 걸, 그들은 우리의 한 식구라는 걸 깨닫게 해준 것만으로도 최고였다,라고 평하고 싶다. 그가 목표했던 건 이게 아닐까 싶으니까...

 

그래서 장감독은 또 중국 공산주의 나라를 비껴서 북한이라는 사회를 통해 뭔가를 묘사하고 싶어한다면,,또 그만의 목표의식이 있지 않을까 싶다. (단지 눈 돌아갈 만큼 뜨겁게 섹슈얼한 영화의 비유를 통해 세상을 깜짝 놀래킬려고 하는 게 아니라,,,)...해야한다고, 누군가, 아니 내가 해야한다고 그런 사명감을 느꼈다면 하는 거다. 그만한 자질도 있고, 자본도 있고, 열정도 있고, 또 기다려주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단,,,남주는 글쎄...일단 소설부터 읽고 생각해봐야겠다.

 

 

 

어떤 작품속에 녹아든다는 건, 감독으로서든, 배역으로서든, 운명이다..

 

어쨌든 이런 작품을 만들 때가 왔다고 생각한 그 누군가는...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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