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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걸오 유아인에게


놀라운 이미지 변신,,,역시 아인이군..ㅋ

모르는 사람들은 이 사진과 아래의 흑산이 감히 동일인물이라 생각지 못할 정도로..

책에서 본 싸움꾼 걸오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제멋대로 자라난 수염처럼 거칠 것 없는 걸오..

심지어는 갈라진 눈썹까지 걸오답다..

어느 일본팬이 올렸다는,'망가졌다'는 말 들은 그 사진과는 차원이 틀리다..

배우의 이미지에 대한 무배려가 그대로 드러난볼품없고 무식한뽀샵,,그 사진 진짜 싫었는데..

삭아보인다는둥 빈약해보인다는둥 그런 말이나 듣기 십상이었던 사진 한장의 파급.

복장불량이나 게을러 보이지 않고

거친 말씨이나 경박해보이지 않고

싸움꾼이나 상대를 함부로업신여기지 않는

화를 잘내도상대를 아끼고 배려할 줄 아는

빼어난문체에 숨겨져 있는 날카로운 감각까지

자세불량일지라도걸오의남자답고멋진용모는 남김없이 발휘되었음 좋겠다.

그래서 심히 궁금하다.

목소리는 어쩔라나?그것도 걸핏하면 소리지르고 화내고..

목소리 연기 표정연기가 어떨지 점점 기대되는 건..

흑산의 연기에서는 목소리와 외모가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그 유연하고 깊은 표정과 가슴 미어지게 하는 서늘한 아름다움과,흑산의미모에 딱 맞는아름다운 목소리..

걸오의 연기에서도 목소리와 외모가 완벽하게 캐릭터에 맞아떨어졌음 좋겠다.

걸오가 거칠고 제멋대로이긴 하지만 잘금4인방의 빼어난 아름다움에 속하고도 남을

걸오만의 진중한 아름다움도 가지고 있는 만큼

걸오가 화내는 소리만큼 거칠고 외모만큼 자유분방하게 그려질지라도

그 본연의 진중함과 빼어난 기운은 잘 표현해주리라 믿는다.

이렇게..



걸오만의 거침과 빼어남과 아름다움이 어찌 표현될 지 심히 궁금..

이미지 변신했다는 말과 함께, 망가졌다는 말도 같이 듣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최소한, 그 일본팬인가가 만들었다는 볼살 움푹 패이고 수염 아무렇게나 달린 그런 초라한 몰골은 절대 안되니까..

원판이 워낙 잘생겼으니까 그는자신의거친 모습조차 별 거리낌없게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시청자들은 아니다. 아무리 거칠어도 지저분해 보여서는 안되고

아무리 단정치 못해도 게을러보여선 안된다.

아무리제멋대로에 포악해도매혹적인 끌어당김을 잃어버려선 안된다.

걸오는 자신의 마음속에 이룰 수 없는 애틋한 사랑조차도 품고 지킬 수 있는 남자니까

걸오의 글속에 담긴 그의 성품과품격은 드라마상에서는 문장으로 표현되기 어려울터이니

홍벽서로서의치열한 사회적 관심과 위험한 용기

한 여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승화된 빼어난 시문

이런 것들이 전부 그의 멋진 모습에 담겨지길..

아인군이 자신의 모든 아름다움을 이 드라마에서도 오롯이 지켜내고 발휘하길..

(거칠고 포악한 망나니처럼 하고 다닐지라도예쁘지 않을 필요는 없다는 거지.)

수염 기른 잘생긴 남자가 얼마나 섹시하고 멋진지 한번 더 증명시켜주리라 믿고..ㅋㅋ

내가 너무 많은 걸 기대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거친 말(桀骜)도 좋지만 때론 우아한 호랑이(雅虎)가 되길 바래..* ^,.^*/

문재신은 잘생긴 인물이긴 하지만 모두가 두려움에 떠는 무서운 인물로 그려진다.

아인이..도 사실무섭지..

그에게 다가갔던 팬들이 그 싸늘함의 무서움을 전할 땐 십분 공감이 간다.

그 애가내비칠 수밖에 없는 그차가움이..

팬들과 자신의 거리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일 수밖에 없다는 건 알지만..

그런데 걸오는?

그가 지닌 무서움은..

같은 사내들을 은근히 두렵게 만드는 그 거침없는 완력과

타인에 무심한 성격이면서도,

비리는가차없이 공격해서 부수어버리는 그 강직함이

웬만한 놈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도 남았겠지.

그리고 그에게는 그를 쏙 빼닮은.. 무시무시한권력의 뒷배인 친부가 있으니

정확하게 1/4이 될 수는 없겠지만

걸오 문재신의 이야기가 충분히 그려졌으면 좋겠다.

주조연급이 아니라 주연으로서 말이다.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로 접어들면서 헤프고 사람좋은 용하조차

천재관리도 자신의 빛을 발하는 걸 보면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아이들 장난 같이 아기자기하게 재미있었다면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은 젊은 피가 끓는 청년용 정치 드라마이다.

놀아도 자신의 틀 안에서 놀고 깍듯이 공부에 열중해 시험을 통과한 그들이

규장각에 들어가면서 겪는 일련의 일들은 은근히 피를 끓게 한다.

솔직히 말하면 미치게 재미있다. 성균관 나날들보다 훨씬,,ㅋㅋ

나라를 재건하는 사람들

백성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사람들

그것이 간간히 그러나 굵직하고 깊게 그려질 때

거기서 꿈틀대는 그들의 피와 땀과 정열이 느껴질 때

아,,이건 드라마보다는 영화로 만들어져야 제맛일텐데

이런 완전 성인용 이야기를 15금 드라마에서 어찌 그려낸단 말인가.


뿌리깊은 나무나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이나

사람들을 압도하는 깊은 영상으로 복원되었음 좋겠다.

물론

상영시간의 한계를 극복해야겠지만..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에서는

주인공 두 남녀의 청춘멜러가 중심이 아닌

정조와 규장각을 중심으로하는 피튀기는 정치판의 드라마가

(은근히) 그려짐으로서정확하게 몰입하게 만드니까

드라마 꼭 성공했음 좋겠다.

그래야 그 뒤에 영화든 드라마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들도

돈 만땅으로 투자 받아서비중있게 멋지게 그려질테니..

관리로 거듭나는 윤희도 점점 멋있어지는데

걸오도, 여림도 저들의 직업세계에서 더 빛난단말이시..

걸오가 그저 홍길동처러만 모호하게그려진 것은 정말 아쉽지만,,

저들이 관리노릇을 제대로 할 때마다

무수한 민초들이

억울한 백성들이

그 얼굴에 웃음짓고 환호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같이 오버랲된다고나 할까

모르긴 몰라도 우리 태극전사들이 월드컵에서 상대 골문을 무너뜨리고 득점할 때 보다

더 쌈쌈한 카타르시스와 흥분을 느끼는 건 나도 이땅의 민초의 한줄기이기 때문이겠지.

현명한 군주와 바른 관리가 있어야 나라가 바로 선다!

우리 아인군

딱 제 나이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

대체 수염은 왜 기른 거니?

라는 질문 받지 않기를..

단지 예뻐보이고 어려보이는 거 싫어서 기른 거라면

그건 뭔가 잘못 판단 한 것일테니

흑산이 때 말고는 여자보다 더 예쁘다..라고 느끼게 해준 적이 있었던가?

없었던 거 같다.

멀쩡하게 잘생긴 단정한 얼굴을

그저 나이들어 보이고 푸석하게까지 보이게 할 수도 있는 수염이란

애초에 없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극중에서 내내 수염달고 나옴 어쩌지?

보다는,,원래보다 나이들어 보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앞선다.

원작 속 걸오 나이는 많아야 24살인데,,ㅠㅠ 이러고 있다..

그가 선준이나 용하도 없는 수염을 혼자 달고 나온다면..?

그저 사내답고 거칠게 보인답시고 기른 것일테니

절대 산뜻하지 않을꺼야..-,.-;

남자다움이 수염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테니..

혹은 너무 말라보이는 몸을 걱정하는 거야?

깡다구가 거대한 체구에서 나오는 건 아니잖아..

사람들에게 걸오처럼 싸움꾼으로덤빌 수 있는 완력있어 보이려고?

그것도 덩치만 크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닐 듯 싶고..

..

뭐,,아인이 본인이 어련히 잘 알아서 할라구..

수염이라곤 절대 안 어울릴 것 같던, 때론여자보다더 아름답게 보이는얼굴이

수염을 기르니 더없이 섹시하고 멋진 남성미를 뿜어내는 모습으로나타날 거라는 거

포스터부터 멋지게 제작되어서 뿌려졌음 좋겠다.

수염버전과 함께 말끔버전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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