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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해도 결국엔 (야심만만 유아인 시)
with-akira@hanmail.net
2009. 1. 21. 07:14
창피해도 결국엔
그런 날들이 있었다
지지않으려고
그대를 울게 한 적이 있었다.
자존심을 지키려
그대를 지키지 못한 적이 있었다
부끄럽고 창피해서
보여줄 수 없는 것들은 있었어도
무엇을 보여주어야 할지는
몰랐었다
낭만버스에 올라
웃음으로 사랑을 얘기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내가 그런 날에
너를 사랑했다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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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만만에 나온 그의 즉석 시,,
놀랍다..
모짜르트에게 항상 악상이 넘쳐흘렀던 것처럼
유아인에게는 항상 시상이 넘쳐흐르는 것 같다.
그가 얼마나 자유롭고 격정적이고 진실한 사람인지
그의 순수와 세심한 진심이 사람을 감동시킨다.
그가 사랑했던 연인에게 바치는 헌시
어쩜 이것을 위해 이 프로에 출연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
그가 등장해서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분 빼고는
솔직히 야심만만이라는 프로는 루즈하고 영 재미가 없었다,
공허하고 헛헛한,,만들어지는 웃음들 속에서,,
그는기분 좋은 진실과 사랑스러운 격정을 조심스럽게 토해낸다.
그의 몰입과 진지함이, 사람들에게주는 진솔한 긴장감이
순간 오락프로그램의 격조를 높인다..
시인의 혼과 지혜자의 영을 지닌 청년이구나..
그대의 고백때문에 어쩌면 그녀는
오랜만에 흐르는 맑은 눈물의 폭포수로 미소지었을지 몰라..
2009.01.24 17:46
꽃보다 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