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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정준 - 그의 선교지

with-akira@hanmail.net 2011. 11. 6. 22:08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까도 말했지만, 목사님이 연예인에게 직접 말씀하시면 50까지는 들려도, 목사님에게 들은 것을 제가 말하면 100이 들리는 거거든요. 저 같은 경우 20년 동안 이 이을 했으니 "너 아프지?" 그러면 굳이 성경 말씀 먼저 찾아줄 필요도 없어요, 성경을 모르거나 읽어줄 필요가 없다는 말이 아니에요. 제가 먼저 말씀을 알고 삶으로 그 말씀을 보여줘야 한다는 뜻이에요. 삶으로 말씀을 보여주지 않으면 이쪽 사람들은 (복음을) 알아듣지 못하거든요.

삶으로 말씀을 보여준다고 했는데, 아쉬운 기억은 없습니까?

많지요. 알긴 아는데 여전히 그대로 못 사니까. 그래도 제발 살아라, 말슴대로 살아라! 스스로에게 말하죠. 음... 가슴 아픈 일이었는데, 말할게요. 용하형(고 박용하) '그 일'있기 2주 전에 사실 헬스클럽에서 우연히 만났어요. 연예인 모임 시작할 무렵인데 '모임에 초대할까?' 생각하다가 부담스러워 할까 싶어 말을 안 했거든요. 그냥 " 형, 잘 지내지? 내가 며칠 후 연락할 거 같아요" 그랬어요. 그러니까 "응, 연락 줘" 그랬는데, 2주 후 그 소식 듣던 순간, 제 핸드폰을 집어던졌어요. 내가 내게 너무 화가 나서..."이걸 도대체, 내가 어떻게 하라고! 날더러 이제 어떻게 하라고!" 오열했어요.............

..................................................................................출처: 갓 피플 11월 호 커버 스토리...................................

하나님의 세계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곳이라 했다..

주님,,,저렇게 가슴 아픈 죽음도,,,입니까?...ㅠㅠㅠ

라고 묻고 싶어지는 것은..

그의 죽음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은 어쩌면 이렇게 자책하며 독백할 것이다....

세상에 그토록 전도유망한 젊은이가 죽고싶어 할만큼 힘들어 할 때 그에게 손 내밀어주는 이가 단 한명도 없었다니

그 생명을벼랑 끝에서붙들어 주는 이가 단 한명도 없었다니...

나는 그때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그의 팬이라면 하다못해 그의 생명을 놓고서 기도라도 해줄 수 있었을텐데..

온에어 보면서도; 어? 저 남주 연기 잘하네? 작가가 빵빵해서 그런지 드라마 역시재밌군,

여주가 부르는 자장가, 쥐가 백마리,,같은 노래나 신나게 따라 부르면서,,

박용하? 일본에서 가수로도 활동했다고? 키는 아담해도재주가 많은 배우구나,,

관심은 딱 거기까지 였었다...

그 이상 딱히 그를좋아한 적도 관심이라고는 가져본 적도 없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연예인이란 무엇일까?

그들이 스타가 되면,,대중의 사랑을 분에 넘치게 뜨겁게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알려진 그들은 그저 소모품에 지나지 않느다.

오락거리..나하고는 별반 상관없는 별천지의 사람들...삶의 패턴도 경제활동도 온통 다른

나보다는 돈 잘 벌고 외모 잘났고 요모조모 재능많고...좋겠구나,,저 사람은..

딱 거기까지다..

그래 우리라고 뭐 다른가,,그들이 죽을 만큼 힘들 때가 있다면, 우리 보통사람들은 더한 거다..

그렇게포기하면서 사는 거지 뭐...하면서도..

그래도 안타깝고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것은,,그의 젊음이, 그의 생명이, 그.가,,어느 순간

저 위에 계신 분께는 우주보다 더귀한 존재였다는 걸..인정할 수밖에 없으니까..

그저 이웃인데,,

그들은 스크린 안에 갇혀 있는 별천지의 잘난종족이 아니라,,

나랑 똑같은..

그저 우리의 아픈 이웃일 뿐인데,,

우리는 너무 무심했다..무심하다..

그의 죽음이 기억되는 한 영원히,,이렇게 지혈되지 않는 상처 그대로,,,사람들은 살아가겠지,,,,

그런 죽음이 다시는 이땅에 없기를 바라며

내가 잡아줘야 되는 누군가의손을 두번 다시무심코 스쳐 지나가지 않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