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無以異也 - 육룡이 나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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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23. 15:41
무이이야(無以異也)=
다를 게 무어냐
칼춤에 꽃놀이 도화전에 노랫가락 시리게 흥겨운데 오백년 공들여 애써 온 대업 모두 허사로다 //아비는 칼맞아 스러지고 자식들은 세금에 찢겨 죽고 잿가루 날리는 만월대에 통곡 소리 구슬퍼라 무이이야(無以異也) 무이이야(無以異也) 세상에 묻노니 생사를 가름에 정치와 칼이 다를 게 무어냐 // 천중의 이름 없는 새야 왜 그리도 구슬프게 우느냐 어차피 들꽃이 진 자리는 찾을 수 없지 않느냐 천중의 이름 없는 새야 왜 그리도 구슬프게 우느냐 어차피 들꽃의 진 자리는 찾을 수 없지 않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