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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들

난 인생이 아니야,,악마다

 

 

한 번 더 십 년 전 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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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0 일요일

엄마, 친척, 친구 2명, 아기,,, 예쁜 남자 아기..엄마의 아들?..나한텐 어린 남동생인가?

난 그 아기를 보고 있었다. 팔에 안고 돌보고 있었는데,,

하숙치던 집 (울 엄마는 하숙집 주인..)

엄마, 친구,+1명 ,,,

하숙치는 사람들이 밥을 많이 먹었단다..(알고 보니 반찬이 없어서,,) 첨엔 의례적으로 하는 좋은 인사로 알았는데

엄마도 참~~ 결론은 돈 받고 하숙치면서 손님한테 반찬도 제대로 안해준다는 거잖아

밥으로 배고픔을 채우게 하다니~~그리고 또 하나의 컴플레인이 있었는데,,,? 뭐였지??

엄마한테 말씀드려야지, 내가 딸이니까,

아기를 안고 어딘가를 방문....음...어디지?

엄마, ``친구 두 명, 나와 아기, 그런데 웬일인지 시간이 다 가도록 차 한 잔도 대접을 안해준다.

손님인 우리에게 말이다, 점점 목도 마르고...

엄마한테 기회를 봐서 두가지 불만을 전해드려야하는데,,그래야하는데,,,말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난 팔에 안긴 아기를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아, 그래,,이 아기는,,,아기니까 좋은 말을 많이 들어야 해,,

왜~ 사람은 말한대로 된다잖아,,,^^

말의 힘, 그래, 얘기 해주자, 축복의 말을,,

아기의 볼에 내 볼을 부비며, 난 말하기 시작했다,,

"아가야, 넌 커서 아주 훌륭한 사람이 될거야,,"

그때 아기가 내게 한마디 한다...

"난 인생이 아니야, 악마다.."

에?? 먼소리?? 사람이 아니라고? 그래서 축복의 말은 필요가 없다고?? 그런 말이야??

에궁~조숙한 아기같으니라고,,나중에 엄마한테 말해줘야지, 아기가 이런 말을 했다고,,ㅋㅋ

엄마, 친척 사람들, 방문한 집

서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난 아기를 안고 서있었는데 순간 손이 미끄러졌다.

안고 있던 아기를 놓쳐버렸다...

아 ,,어떡해,,어쩌면 좋아,,떨어진 아기,,

좀 움푹 패인 곳에 떨어진 아기, 그런데,, 떨어지자마자 목이 부러져버렸다..!!!

죽었다, 죽어버린 것이다, 내가 돌보던 아기가,,

세상에..엄마한테 뭐라고 하면 좋지? 아아,,,내가 사람을 죽이다니..

그것도 아기를,, 내가 아기를 놓쳐서 실수로 떨어뜨리다니,,

그것도 한순간에 손쓸 틈도 없이 목이 부러지다니, 목이 부러지다니,,

즉사,,즉사잖아,,

아득해지는,,,

기절하면서 희미해지는 정신 속에서도 생생히 느껴지던

그 끔직한 기분이란,,,이건,,이건,,,진짜 악몽이다,,

왜,,내가 왜,, 아,,하나님 어쩌면 좋아요ㅠ 너무 끔찍해,,

아기를 죽이다니,,

근데 현실이 아니었다,,

깨어보니 꿈...너무나 다행스럽게도,,ㅠㅠ

그런데 아기가 한 말이 떠오른 거다,,

꿈에서 깨어난 순간과 동시에 말이다,,

"난 인생이 아니야,,악마다,,"

아, 그랬었구나,,,그랬었구나..!!

아, 악마가 죽어버린 것이다, 악마가,,

끔찍한 실수의, 살인자가 되는 악몽에서,,

악마가 (꿈에) 죽어버린 현실로 바뀌는 순간,,

아,,하나님,,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악마가 죽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즉사한거죠?!!

그걸 깨닫는 순간 느껴지던 안도감이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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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꿈에 나타난 아기는..꿈꾸는 자가 안고 있는 아기는,,현실의 문제 덩어리들을 상징한다고 한다.

현실의 내 고통, 문제, 트러블들,,

문제에 얽혀서 내 품에 안겨있던 예쁜 악마는,,그렇게 죽어버리고..

이 꿈을 꾸고서 지독하게 옥죄이던 문제들에서 놓임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한 악몽이 안도의 현실로 바뀌었던 기억,,지금도 가슴을 쓸어내린다,,

꿈에서 아기의 목이 툭~ 옆으로 부러져버리던 느낌이 넘 리얼해서

정말이지 그대로 살인자가 되어버리는 줄 알았으니까,,

아기가 했던 말이 아직도 생생해,,

난,,인생이 아니야,,,인생이 아니야,,

사람도 아니고,,인생이라니,,

인생이라고 그렇게 말하는구나,,영계에서는,,?!!

우리 살아가는 사람들을,,그렇게 지칭하는구나,,

난 왜 이 단어가 특별하게 다가왔을까...

사람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고 인생이라..

어쨌든,,,악마는 존재하는구나,,;;

죽었던 악마는,,

또 다른 악마로 부활?

그럼, 다시 죽어줘야겠는데,,

난, 人生이니까,,

악마랑은 살 수 없으니까 말이다,,

악마랑 살면 내 삶이 너무 고달프거든,,

사람들을 통해 생생하게 역사하는 그들의 존재,,

누가 모르냐,,,ㅜㅜㅜㅜ

그런데 정작 당하는 사람들이 모르고 있으니,,

어쩌겠냐, 인생이란 그런 걸,,

무지와 어리석음 속에서 간당간당하게 살아간다.

연약한 육체 안에 갇혀서,,ㅠㅠㅠ

울면서, 상처받은 영혼을 달랠 길이 없어 통곡하면서,,

그래도 어느 순간에는 분별력이 생길 거라고,,

그렇지 않으면 그 열매를 따먹은 보람도 없는 거니까,,

악을 알아야 악을 거부하든 대처하든 할 거 아니냐,,

우리에게는 왜 선악과의 달콤함만 있고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는 부족한 걸까...!!

왜!!

항상 부족한,,,

망가진 인간들 틈에 껴있는 참을 수 없이 가증스런 종교이야기들도 알고 보면 그런..,

우연찮게 본 꿈 일기라는 말 때문에 떠오른, 근 1년도 더 된 잔상의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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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죽은 영)는 노래(찬양)하지 못한다..

오직 살아있는 人生만이 노래(찬양)할 수 있다.



출처: http://marisol88-seraphim.tistory.com/1571 [성서속의 여인들 & 세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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