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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

뿌리깊은 나무《樹大根深》 세상에는 이런 드라마도 있구나...하늘과 땅은 간데 없고 오직 나와 로고스만 존재하던 그 시절...그 기분일 거 같다.배우들은..그 극 안에서 드라마 안에서 무아의 경지를 체험하며 자신의 캐릭터와 일체감을 느끼겠지.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갈지 짐작도 안되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완벽한 드라마.원작과 이렇게 달라도 되냐? 그런데 또한 온전한 혼연일체다. 원작의 주제와..이렇게 깊고 넓게.. 숨막히는 긴장감과 카타르시스 안에서 표현할 수도 있는 거구나.삶의 희열을 느낀다. 드라마속 주인공들처럼.대의가 그런 것이다.어쩜 저렇게 진할 수가 있지?세종과 소이세종과 무휼세종과 똘복저들의 관계는 정말이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서로에게 존재한다.서로를 위해 존재한다.저들의 대의를 위하여저들의 삶을.. 더보기
뿌리 깊은 나무 (2006.11.13)도서관으로 이 책이 반납되길 목 빠지게 기다리다 드디어 빌려서 읽었다.역시 소문대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흥미진진하고도 재미있는 책(1,2권)이었다.(연쇄 살인 사건이라 좀 그렇지만..;;)아직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집현전, 이 풍요로운 시대를 설계하는 현자들이 모인 곳. 다다를 수 없는 곳을 꿈꾸는 사람들의 집. 그들은 밤새워 강론하고, 힘써 독서하고, 생을 걸고 토론했다... "책 앞부분에 등장하는 이 가슴설레는 집현전에 대한 소개는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어지는 기괴한 연쇄살인사건..젊고 혈기방장한 말단 겸사복 강채윤아리따운 용모의 벙어리무수리 소이영명하고 강인한 천재 군주 세종대왕성삼문,정인지,신숙주,강희안,이순지호위내관 무휼과 검시관 반인 가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