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은 어떤 경우에도 완벽하게 해내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면 일반인들의 무지한착각일 뿐.
그들도 무대 위에선 많이 긴장하고 실수한다는 거..어떨 땐 조마조마하고 어떨 땐 애처롭고,,.ㅜㅜ
에이~ 무슨 천재가,,저 정도밖에 안돼,,그랬었는데,,
무대공포증은 왠만한 사람들은 다 가지고 있나보다, 설령 그게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라 할지라도,,
장영주처럼 관객이 많을수록 더욱 신바람이 나서 연주한다는 그런타고난 무대체질이 아닌담에야,,
노다메 칸타빌레나 피아노의 숲을 읽다보면 숱하게 등장하는 콩클 장면들..
다들 한가닥씩하는 천재소리 듣는 재원들이 무대 위에서얼마나 처절하게 두려움과 싸우는지,,
김연아 선수 뒤에 경기했던 외국선수가 어떻게 무너져버리는지도 똑똑히 봤고,,
그녀도 자신의 나라에서는국가를대표하는 피겨 천재일텐데 말이다,,,
.....................
그 천재소년도 무대가 떨린다고 했다..그래서 담대함을 소원한다고,,,
(비록 본인의 허락을 구한 담에 촬영을 했어도,,)아니,,그래서,,그는 더많이 떨렸던 거야,,ㅠㅠㅠ
대중적인 곡을 ..(그래도 리스트잖아,,보통은 네 손은 있어야 칠 수 있을 거 같은,,)
한번의 실수일지라도,,남들이 눈치 못채도 본인은 두고두고 맘에 걸릴텐데,,
그렇게 여러번 실수해서,,얼마나 속상했을까,,
내가 아직이것 밖에 안되나,,하고자책했을 거 같아,,ㅜㅜㅜ
그래도 천재임에는 틀림없다는 거,,그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부지런한 연습과 끊임없는 무대경험,,
조만간 본인의 마음에도 쏙드는 즉흥환상곡과 라 캄파넬라 칠 수 있을 거야,,
지금도 좋은 건 스스로 편곡해 만든변주곡~~이라기 보다는 즉흥곡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최고라는 거,,!!
예중과 예고를 다니면서 교수레슨을 사교육으로 받는 것과 한예종 영재반에 입학하는 것 어느쪽이 더 경제적일까?
한예종 영재반은 나이제한도 없으니,굳이 대입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기교를 충분히 갈고 닦아단련시키고어느정도의 테크닉이 형성된다음에야입학할 수 있는 S대와,
비록 기교적인 면에선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부족함이 있더라도 최대한학생의 잠재력만으로 선발한다는 한예종,,,
어느쪽이 더 나을까?
한예종은거칠고 가다듬어지 않은 쪽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남의 손을 타지 않은 숨겨진 보화 같은 잠재력,
길들여지지 않은 천재성,,그걸 바탕으로 무한대로 뻗어나가는 재능,,
어차피 줄리어드나 커티스 같은 데로 유학갈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면,
국내 최고의 교수진으로 학생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
한예종에 입학해서 공부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한예종은 국립이라 학비는 사립의 1/2도 채 안된다고 하던데,,
J군의 앞날에 신의 가호와 인도하심이 있기를,,
한예종도, 그 어떤 시련이나 역경에도 굴하지 말고 잘 살아남아서,
한국의 줄리어드로 커티스로 무럭무럭 커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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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노다메 보다가
그녀가 치아키와 협연을 하고 싶어하던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에 대해알게 됐다..
왼손을 위한 협주곡은 들어봤지만,, 이 곡은 첨이다, 있는 줄도 몰랐지,,
노다메가 이곡을듣고,태어나 처음 듣는 가장 멋진 곡이라 흥분했던 곡,,
치아키선배와의첫 협주곡으로 간절히 원했던 곡,,
듣고 나니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알 거 같다..
장난기 넘치는자유롭고 시원한 1악장
놀라운평안 속에 빠뜨리는 아름다운 2악장
요란하지만 싱그럽게 마무리되는 신나는3악장
피아노: 마르타 아르게리히
지휘: 클라우디오 아바도
협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J군도 라벨의 피협 좋아할까나?..노다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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