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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한여름 볼만한 추천 드라마 (10)

넘 많아서 뭘 봐야할지 모를 때 추천할 수 있는 볼만한 드라마들..하나 같이 재밌고 감동적인...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작품들이다..

 

최근에 본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순박하면서도 결기 넘치는 왕이 된 남자와, 단아하고 품격있는 지혜로운 왕비의 이야기~~우아한 여주 최고였음.

 

보좌관
작은 신의 아이들
닥터 프리즈너
열혈사제

팔순 노모가 아직도 보고 또 보고싶어하는 드라마...재미도 재미지만 극중 인물간의 캐미가 압권임. 분노조절장애의 정의로운 신부님과 권세를 탐하며 찌들어가던 몸짱 여검사~~이 둘이 엮어내는 환상의 코믹 파트너~~일부러 넣은 코믹신파에피가 너무 자연스럽게 녹아나서...연출자의 의도가 시청자들을 감동시켜버리던...ㅠ 암튼 또 봐도 질리지 않고 재밌다는 거~~프란치스코 교황과 문통의 에피는 진짠 줄~~~^^;

voice

보이스 1~3 다봤는데 잔혹하지만 현실감 넘치더라..

정말 있을 법한...골든타임 시스템? 왜 아직 없는 걸까 싶기도..

 

이건 본지 좀 된 드라마..

나인룸
스카이캐슬

아래는 최근 보는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역사를 이리 대하는 민족이 우리 한민족 말고 또 있을까? 사관제도는 분명 중국에서 건너왔을텐데 중국 사관이 이리 결기있게 역사를 기록하고 권력자들과 싸웠다는 얘긴 들어본 적이 없다...아직 못들어 본 걸까? // 이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지부상소와 호곡권당의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목숨을 걸고 사초를 지키는 사관들의 이야기...이렇게 절절하고 아릿하게 & 여주 얼굴만큼이나 상큼하게 풀어낸 드라마 이때까지 없었던 듯~~

 

호텔 델루나

억울하고 서러운 서민들의 고단한 죽음에 대한 진혼곡....이 땅이 천국이 아닌 바에야...현시창 속에서 눈에 보이는 건 돈있고 빽있는 자들의 천국....우리들의 천국이 아닌 당신들의 천국인 이땅에 살다가는 불쌍한 영혼들을 위한 진혼곡..약자를 위한 진혹곡 같은 드라마다...죽어서...호텔 델루나 같은데서 다만 며칠이라도 쉬어갈 수 있다는 설정이 얼마나 감사한지..ㅠ 왜 죽었는지도 모르게 죽은 영혼들이 쉬어가며 그 억울함 풀고 갈 수 있게 해주는 달의 객잔...만약 신이 존재하신다면 이런 호텔 하나쯤은 이 지구상 어딘가에 꼭 있을 법한...최소 나라마다 하나 이상은 꼭 있을 법한..힘겹고 고단한 영혼들을 위해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위로처를 만들어 주신 작가님들께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천년 묵은 영혼의 여주가 호랭이~라는 늙은이 어투로 말할 때마다..그녀가 초호화 자동차로 온갖 호사를 누리면서 매일 멋진 의상과 맛집 탐방으로 사치를 부릴 때 시청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낀다...사람이 죽어서라도 저리 이승에 못누린 호사를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스러운가..얼마나 위로가 될까...하는 환타지....죽으면 더 깜깜한 암흑이 아니라..고단한 이승의 삶을 차분히 위로하고 살아생전 못누렸던 호사와 사치를 맘껏 누리면서...다른 억울한 죽음을 돕게 만드는 설정...호텔 델루나는...고단한 삶에 대한 따스한 위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