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샤워하는 사이아내 휴대폰으로 몰래 약속을 정하는 남자 ): 내일 퇴근후 옛날 만났던 곳에서 봐요
(휴대폰이라는 건 직접 통화하기 전엔 문자고 뭐고 믿을 게 못된다는 걸 다시한번 보여주는-,.-;;)
(어김없이 약속장소에 나타난 등초의 차를 바라보는 팡카이)
앉으시죠. (등초의 스키니 진 ;; 저 와중에도 유난히 돋보이는 바디라인,,)
내가 약속한 사람은 당신이 아닌데
그 여자는 오지 않을 거요
(속은 걸 알고도 여유롭게 담배를 권하는..)
보아하니 벌써 내가 누군지 아시는 것 같군요
팡카이: 그럼 내소개는 따로 안해도 되겠네요.
아니, 그래도 소개해보시죠
내가 그여자 남편 팡카이요
당신이 날 불러낸 거였군
뭐 마실래요?
아무렇지도 않게 생수와 돈까스를 시키는 등초
내가 언제 그와의 약속 잡아달랬니??
(시장 보다가 베프로부터 문자를 받고 남편이 몰래 등초와 만나고 있음을 알게 되는 여주)
팡카이,,,(팡카이에게 속은 걸 알게 되는 여주의 베프)
당신들의 일은 벌써 알고 있소
더이상 추궁하고 싶지도 않소
내가 오늘 이렇게 당신을 오게한 것은
한번 보고싶었기 때문이요
대체 어떤 남자가
내 아내를 유혹했는지
유혹, 이 단어 정확하죠? (열등의식으로 똘똘뭉친 뒤틀린 컴플렉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팡카이..=,.=;;)
(어이없어 피식 웃는 등초) 팡카이: 웃을 필요 없소.
사랑이라는 게 그저 달콤한 말만 가지고 된다고 생각지 마시오
여자에겐 경제적인 기반위의 실질적인 행복이 필요한 거요
(웃기시네, 그러셔?,,의 표정이 역력한..)
실제적인 행복말이오..(지위와 돈에 기댄 갖잖은 행복론을 늘어놓는 팡카이)
여인은 안정감이 있어야 하오
그런데 당신은? 당신은 뭐가 있지?
당신은 뭘로 여자를 행복하게 해줄 수가 있나요?
당신말은 당신 아내가돈 때문에 당신과결혼이라도 했다는 거요?
물론 그런 말이아니요, 그녀은 어린애가 아니오. 그녀는,,당신과 잠시 충동적으로 만났을지 모르지만
언제까지 냉정을 잃고 저럴리도 없고, 무엇보다 그녀는 누가 자신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지 잘 아오
그리고 난 그녀에게 행복을 주었오(돈과 지위를,,)
(놀구있네,,기껏 돈자랑이냐?니 자존심이 고작?,,하는 표정..)
당신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뭐요?
앞으로 제발 내 아내를 건드리지 말고 내버려두시오
결론은,, 나한테 애원하고 있군요
당신은 우수하고 능력도 뛰어나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서
왜 나한테 애원하는 거지?
이렇게 그냥 가버리면 어떡해
대체 뭘 더 말하고 싶은 건데?
남자면 태도를 분명히 하라구
당신을 만나기 전엔
당신이 어떤 존재일지 조금은 궁금했는데
오늘 당신을 만나고 보니 특별히 기분이 좋은 걸?(..니가 어떤 인간인지 실체를 알고 니니..)
(남자의 자존심이 뭔지도 모르는 놈,,한번 해봐,,네 속에서 드글거리는 그 무책임하고 비열한 마음 그대로..)
(응?)
(겁나? 못나기는..)
(수치심을 이기지 못한 팡카이는결국 -,.-;;)
(기가 막혀 쳐다보면서도 한심해 하는 등초)
(겁에 질려 어쩔 줄 모르는 팡카이에게 소리친다)
가라구,,
자신을 찌른 남자를 놓아보내주고,,
(연인을 만나는 기쁨에 옷부터 장신구 까지 완벽한 코디로 준비하고 나왔건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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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한심함을 한눈에 꿰뚫고 응시하며 날리는썩소
비열하고 못난상대에 대해가차없는; 신랄하고도 절제된대응
말 이전에 표정으로 상대배우와 완벽하게 호흡하는 놀라운 표현력
팡카이 역을 맡은 배우도 누구진 참 대단하다.
기껏 존심세워 교양인인척잘난척 하면서
막강한 경제력과 남편이라는 도덕적인 우위 내세워방어해보려다가
가면 갈수록 점점 더 비참해지는 자신의 몰골과 맞딱뜨리는 처지를 끝내주게 묘사한다.
무너지는 자존심
드러나는 콤플렉스,
구차한 비열함,
수치심에 휩싸이는 분노
한 여자를 당당하게 사랑하는남자의 꼿꼿한 자존심과
진정한 행복을 줄수도 없으면서 매달리는 또 다른 남자의 무너지는 자존심
바닥까지 발가벗겨지는 혈투
깔끔하게 정제되어정곡을 찌르는 대사들
적절하게어울리는 배경음악
남녀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이 드라마, 보면 볼수록 괜찮은 드라마라는 거..
(자칫하면 허접한 삼류 통속 드라마가 되어버릴 수도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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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쉽지가않네요.-,.-;
자막에 맞춰 캡쳐를 하자니 얼굴표정이 이상해지고,,ㅠㅠ
결국 대강의 줄거리만 이었습니다. (죄송~)
나머지는 영상 보심 파악되리라 믿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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