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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를 모함해선 안 되는 이유


영화 “하늘과 바다”로 오랜만에 한국무대 활동을 재개한 장나라가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선정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고 한다. 여러 뉴스를 종합해 보면 다른 여배우의 후보탈락에 따른 불똥이 튄 결과라는데 장나라의 중국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본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왜 하필 장나라를 표적으로 삼았을까?

장나라는 중국에서 꺼져가는 한류의 불씨를 되살리고 새로운 한류(합류)의 가능성을 연 엔터테이너다. 한국 연예계에선 그 의미가 다소 저평가돼 있지만 문화산업이나 국가이미지 측면에서 볼 때 우리나라, 우리국민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해왔음에 틀림없다. 그래서 하는 말이다. 예우를 해줘도 시원찮은 마당에 근거 없는 모함이라니….



장나라가 왜 예우를 받아야 하는지 알려면 먼저 중국의 한류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한류는 뿌리가 깊다. 근대 이후 한류의 원조는 지난 글에서 다룬 영화배우 김염과 작곡가 정율성 등을 꼽을 수 있겠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의 문화산업과 직결되는 한류는 1990년대 후반의 아이돌스타(HOT, NRG, 베이비복스 등)들과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가 효시다. 한류라는 명칭도 당시 중국 언론의 보도에서 유래한 것.

한류는 사회주의 색채를 벗어나긴 했지만 현대적인 문화산업의 세례를 받지 못한 절묘한 타이밍에 중국의 대중문화 공백지대를 질주했다. 그리고 2002년부터는 월드컵 4강의 다이내믹한 국가이미지와 휴대폰, 자동차 등 한국기업의 상품력이 어우러지며 광범위한 사회현상으로 확산됐다. 중국 안방극장의 황금시간대를 한국드라마가 접수하고 한국식 패션과 주거문화, 화장법과 성형수술이 유행한 것도 이 때다.

당연히 태클을 거는 목소리가 높아지게 마련이다. 우선 한류 이전 중국의 대중문화 판도를 쥐고 있던 홍콩, 타이완의 문화산업 종사자들이 앞장을 섰다. 대표적인 논거가 바로 ‘한국 스타들은 성형미인’이라는 식의 흠집내기(?)와, 중화권은 한류 드라마 수입에 적극적인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불균형론’이었다. 게다가 2005년에 드라마 “대장금”이 대륙을 강타(대도시 시청률 10% 이상)하자 논쟁은 불타올랐다.

“대장금”을 전후로 중국 내 인사들마저 혐한(嫌韓) 움직임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2005년 9월 30일자 신식시보(新息時報)엔 어느 중국배우의 인터뷰를 담고 있는데 그 내용이 적나라하다. “극중에서 침구가 한국인이 발명한 거라고 하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침구는 당연히 중국인이 발명한 거잖아요? 지금의 한국 드라마는 문화침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침략’이라는 자극적인 용어를 구사하며 중국인들의 애국심에 호소한 것이다.

중국 문화산업 종사자들의 강력한 견제와 함께 불법복제 문화, 사회주의식 통제(황금시간대 한국드라마 방영금지 등)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자 한류의 위세는 꺾이고 만다.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중국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바로 이 무렵이었다.


중국 드라마 디아오만 공주에서


전국적 인지도 가진 유일한 한류스타

장나라는 애초부터 다른 한류스타들과는 차별화된 행보를 펼쳤다.

그녀는 중국어 독집앨범을 내고, 중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한중 공동 작업에 적극적이었다.

2004~2005년엔 마치 신인가수처럼 중국 전역을 누비며 쇼케이스를 열었다. 일회성이 아니었다.

1년 가까이 20여 개가 넘는 도시를 파고들었다.

중국의 성 하나하나가 나라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20여 개국을 돈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애심자선(愛心慈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불우이웃 돕기를 실천했다.

그녀에게 ‘따뜻한 한류’라는 애칭이 따라붙는 이유다.

장나라는 또 2005년에 제작된 드라마 “디아오만공주”에서 멸망한 왕조의

말괄량이 공주 역할을 맡아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한류스타라고 칭송받고 있는(?) 스타 중

중국에서 장나라와 같은 인지도를 가진 이는 없다고 보면 된다.

베이징에서 알면 충칭에서 모르고, 10~20대가 알면 40~50대는 모르는 식이다.

이것은 지역별로 독자적인 체계를 갖고 있는 중국의 방송연예시스템 때문이다.

중국의 TV방송국 수는 296개(2008년 기준)나 된다.

이 중에서 CCTV 18개 채널과 성급 위성TV 35개 채널만이 중국 전역에 송출된다.

한 해 제작되는 TV드라마는 529편(2007년 기준)에 이르는데 이중 극소수만이 중국 전역에 걸쳐 인지도를 얻을 수 있다.

주요 방송국들을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는 데만 최소 1~2년이 걸린다고 한다.

장나라가 출연한 “디아오만공주”가 그런 케이스였다.

장나라는 가수로서, 배우로서 꾸준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다. 그녀가 중국에서 사랑받는 이유다.

이렇게 나누고, 소통하고, 함께 만드는 노력이 있어야 한류도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

일회용 돈벌이에 치중하는 마인드로는 이미 다국적 기업들의 격전장이 돼버린

중국 문화시장에서 점점 더 발붙이기 어려워질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엔 수많은 한류스타들이 있다.

어떤 이는 일본에서 국빈급 대접을 받고 있고, 또 어떤 이는 미국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물론 그들의 활동은 일차적으로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우리 문화를 알리고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민간 외교관’ 역할도 분명히 수행한다.

예우를 받을 자격이 있단 말이다.

특히 장나라의 경우는 중국인 일부의 혐한 정서를 달래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거의 유일한 한류스타다. 중국에서 조그만 이벤트 하나 열고는 국내에서 요란하게 포장해 허명을 얻는 소위 기획사형 한류스타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그러니 대접 좀 해주자. 공연히 모함하거나 헐뜯지 말고….


<권경률의 중화탐구>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하고있는 권경률 연구위원은 현재 한중미래협회 이사, 동아시아미래재단 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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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나라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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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위선양...이런 표현은 아무한테나 쓸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그녀가 중국에서 일구어낸 성과는 우리가 잘 모를지언정 함부로 폄하하거나 욕되게 해서는 안되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아마,,하늘과 바다라는 영화가 아니었다면, 장나라에 대해선 관심조차 갖지 않았을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하늘과 바다라는 영화를 두번이나 본 소감을 밝히자면,,

장나라는 여우주연상후보에오를 만큼 연기를 잘했을 뿐더러..

배우로서 충분히 존중받고 사랑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의 작품성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말이다,,,

이런배우와 함께 공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배우들이 충분히 자랑스러워 해도 되지않을까?

모짜르트가 하이든을 기뻐하듯이 말이다..

그런 시간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그래서 아마도 그들도 충분히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해도 좋을 시간들,,,이었을 것이다,,,

(아인군에게도 나라양에게도..)

그들 서로에게 소중했던 시간들이,,,외적인 어이없는상황으로 인해 빛 바래는 일이 없기를,,,

어리석은 누군가의 질투와 일그러진 감정으로 인해배우들이 상처 입는 일은 이제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솔직히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 논란에 왜 하필 하지원이 같이 뜨는지좀 이해가 안 간다...

해운대의 하지원이 맡은 역은 주연상을 논하고 말고의 여지가 없는 캐릭터였다.-,.-;;

그런 캐릭터로 주연상후보에 오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연기력을 보여주고 말고 할 꺼리도없는 내용의 캐릭이었으니까,,)

하긴, 어떤 이는 고현정까지 들먹이더라,,홍상수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고현정도 주연상후보가 아닌데 왜 장나라냐고,,(어이없어,,,)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고현정은 끝부분에 한20분쯤? 밖에 안나왔다고요..그 영화보면서 영화포스터속의 고현정은 대체언제 나오나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내내 기다렸던 기억이 새롭네,,홍상수감독이 연기 못하는 배우 쓰겠습니까? 고현정 정말 연기 잘했지요..특히 자신의 그 캐릭터는 말이죠,,고현정 말고 누가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더이다,,그런데 왜 칸에 같이 안 갔을까요? 물론 스케줄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관객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극중의 그녀 분량이 굳이 여주인공이라고 따라나서서 감독과 남자주연과 함께 칸의 레드 카펫 밟기엔 너무 짧아서가 아닐까 싶더이다,,,,,아니나다를까 첨부터 끝까지 출연했던 남주와 감독 두 분만 칸에 가서 인터뷰도 하고 영화상영도 하고 그러더이다..물론 나 역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는 건지는 모르지만,,,//사실 어떨 땐정말 잘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저러는 걸까? 싶을때도 있다, //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다기보다는, 타깃을 쓰러뜨리고 상처 입히기 위해선되지도 않는억지이유들을 일단 쑤셔넣어서 다 뒤집어 씌어 놓고 본다는 심보,,,한마디로 망쳐놓고보자는 속셈이 아닌가?싶은..거기에딴은 일리가 있는?말도 살짝 끼어넣고,,& 말도 안 되는 억지와 거짓도 최대한 많이 버무려서..공격~!!상관 없겠지요..목표는 표적이 된 누군가를 상처입히고 모함하는 것일테니,,어쩌면 저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아니라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드는 건 ,,,-,.-;; 상대를 상처 입히고 쓰러뜨리기 위해 덤비는 사람들한테 설득력 있는 명분이나 논리가 뭐 그리 중요하겠냐마는,,,

정말 콧날 시큰하게 만드는 장나라양...ㅠㅠ

이왕 노래할 거 쥬니도 같이 다니면 좋을 것을,,'

해피앤딩도 좋더만..

작품성만 좀 뛰어났어도,,,ㅜㅜ

나라양,,이번 기회에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집 내면 좋겠다,,

이왕이면 하늘과 바다팀 다 모여서,,

우리 아인군도 같이 캐롤 노래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만 해도 달콤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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