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살아있는 그물이다.
우리 모두는 그물을 연결시키는 고리들이고
사람들 중에는 강한 고리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고
연약한 고리도 숱하게 많다...
사회는 어쩌면
많고 많은 연약한 고리로 대부분 이어져 있을지 모른다..
그중 몇 몇 강력한 고리들이 있지만.
그런데
어떤 미련한 강력 고리는 약한 고리의 꼴을 못본다.
끊어버리고 싶어한다,,약하다고 짓밟고 싶어하고 눈에 거슬린다고 없애버리고 싶어하고,,
혹은 자기보다 잘난 것 같다고 지워버리고 싶어한다.
이 약한 고리들이(야 말로) 강한 고리들의 생명줄이라는 것도 모른채,,
초울트라 강력고리는 미련하기 짝이 없어서..
이러저러한 어이없는 이유들로,,혹은 이기적이고 좁은 소견으로,,,
자신보다 못나 보이는 연약한 고리들을 끊어내버리고 싶어한다,,
연약한 고리를 얼마나 끊어내고 싶어하는지 눈물겨울 지경이다,,
연약하기에 또한 쉽게 끊어진다...,
그것은 마치 자신의 못 생기고 작은 발을 한없이 짓찢고 있는 거인의 형상과 같다.
거인은 자신의 작고 못생긴 팔다리에 도끼질을 하면서도 그 어떤 통증도 느끼지 못하고 찍고 또 찍어낸다,,
못생긴 작고 볼품없는 수족이 떨어져 나갈 때까지,,
타인의 고통에 무심한 사회는,,
마치 문둥병 걸린 거인 같아서,,자신의 살점을 찍어내고 자신의 팔다리를 찍어내면서도
그 연약한 고리가 자신의 신체 일부고 생명줄이라는 자각이 없다..
약한 고리를 원없이 쳐내고 끊어낸 미련한 초울트라캡숑 강력고리는,,
어느 순간 자신의 거대한 몸체가 다 끊어져버린 연약한 연결고리로 인해
저 밑으로 내동댕이 쳐지고 한없이 추락하는 걸 느끼겠지.
이렇게
자신의 연약한 팔다리를 별다른 고통없이 쳐내버린 미련한 거인을
기다리는 것은 저 아래 바닥이 안 보이는 무저갱,,
무저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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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고리가 사회의 일부로 살아남을려면 자신의 생명줄을 보살펴야한다,
아끼고 가꾸어주고, 더욱 강해지도록 보호해주어야한다.
자신의 생명줄인 연약한 고리를 무식하고 무도하게 끊어낼 것이 아니라..
그게 살아있는 사회 그물의 생존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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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물론...확장되는 사회 그물론............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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