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jhanyu.cn/n54c4.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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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도 봐도 끝이 없던 드라마, 다행히 봐도 봐도 재미있었다. 요근래에 본 중드중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드라마가 너무 길어서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잊을 정도로..그건 아마 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이 드라마 패턴에 익숙해져서겠지. 손려가 이렇게 연기 잘하고 아름다운 배우였구나..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한다. 배우로서의 절세미모와 카리스마 뭐하나 빠지는 게 없이 갖추고 있는 배우다. 성깔있고 깔끔하고 강렬하면서도 얼음처럼 순결한 이미지. 섬세한 연기 정말 잘한다. 줄거리도 참 잘 짜여져있다. 후궁들이 이렇게 많이 등장하는 드라마도 없다 싶을 정도로 구름같은 미녀들 쭉 등장하고 그녀들의 가슴 아리는 인생이야기가 촘촘히 버릴 것 없이 펼쳐진다. 잊혀지는 캐릭터는 없다. 엑스트란가 싶어도 자신의 이야기는 다 하고 사라지는 캐릭터들. 딱히 선인도 악인도 없다. 좀더 연약하고 좀더 강인한 캐릭터가 있을 뿐..자신을 지키기 위해 자기도 모르게 선을 넘어버리는 불쌍한 여인들. 옹정제에 대한 또다른 이미지를구축하게 해주는 왕의 여인들. 참 길게 만든 만큼 온갖 캐릭터들이 아쉽지 않게 나온다. 화비로 나온배우나 독하게 자신을 소모해버리고 사라지는 꽃다운 기빈, 그녀들은 그렇게 살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중간에 나온 내시와 궁녀의 이야기도 참으로 절묘하다. 인물간의 연결고리가 뭐하나 흐트러짐이 없다. 시청자도 깜박했던에피가 탄탄한 줄거리를 구성해 나갈 때의 놀라움이란...
후궁들의 투기와 권모술수를 전혀 천박하지 않고 유치하지 않은 스토리라인에 담아냈다. 주연배우들의 정갈한 연기내공만큼이나 깔끔하게 잘 짜여진 이야기들..마치 구중궁궐 정원에 무수히 많은 꽃이 피고 지는 것처럼...후궁들의 이야기는 그렇게 이어진다. 찬란하고 아름답게 피었다가, 혹은 처연하게 처절하게..문득 스러져버리는 꽃들의 이야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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