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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붉은 립스틱을 바르지 않는다~~

칠흙같은 밤에도 달빛처럼 환하게 빛나던 아이가 사라졌다..

길고 치렁치렁하던 아름다운 머리도 사라졌다.

 

짧은 단발 파마에 화장까지,,,

멀리서 보면 입술만 뾰족하게 도드라져 보인다.

설마 쟤가 걔야? 아니겠지..

 

근데 그애는 어디로 가버렸을까..

멀리서 봐도 눈에 확 들어오던 단아하고 선명하고 아름답던 얼굴..

어디로 가버렸을까..

 

앳띠고 어여쁜 찬란한 10대소녀는 어디로 가고

잘라버린 볼품없는 파마머리에 화장끼의 20대는 훨 지나보이는 여자가 앉아 있다..

설마...그애가 저애는 아니겠지?....

 

 

 

요즘 잘 나가는 드라마 여주들을 좀 봐봐~~

청담동 앨리스의 문근영이가 그 하얗고 귀여운 얼굴에 붉은 립스틱 바르고 나오든?

아니면 내딸 서영이의 이보영이 그 이지적인 얼굴에 붉은 립스틱을 바르고 나오더냐?

얼마전 드라마의 제왕에 나왔던 사랑스럽기 그지없던 그녀 정려원도 입술 화장한 티는 거의 안나더라...

 

여주들은 붉은 립스틱을 바르지 않는다..

 

그런데 중딩이 고딩이...그 하얀 아기같은 얼굴에 립스틱 짙게 바르고 성인 흉내를 낸다?

이뻐보일라고? 혹은 그것도 무대화장이라고 한 거니?

 

무대에 서는 사람은 외모가 반이다. 자신의 외모에 책임을 져야한다.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가 어찌 보이는지 관객들에게 어떻게 어필되는지..

 

그렇게 환하게 빛나던 얼굴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뾰족한 붉은 입술과 세모꼴의 두형이라니...

 

여주인공들이 왜 빨간,,붉은 립스틱을 바르지 않는다고 생각해?

그건 입술만 도드라져 보이고 전체적인 이미지를 망가뜨리기 때문이 아닐까?

붉은 입술,,붉은 립스틱의 여배우 많지...조연급에 특히~~

청앨에서의 서윤주?로 나오는 여자..틀림없는 미인이지만...뾰족하고 차가와보인다.

특히 하얗고 가름한 얼굴에 붉은 입술은 사람을 더 차갑게 보이게 하더라..

캐릭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얇고 붉은 입술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그녀의 미모가 사는게 아니라 차가움만 날서고 뾰죡한 느낌만 더한다는거.

결코 여주는 그런 화장 안한다는 거..

 

그래, 이보영은 차갑고 이지적으로 보이지,,그럼에도 붉은 입술화장은 안한다.

그래서 이기적으로 보이는 대신 더 이지적이고 똑똑해 보이는지도 몰라.

붉은 립스틱,,,건강하고 열정적이고 이뻐보이는 게 아니라..

차갑고 가볍고 심지어는 독해보이고 천박해 보이기까지 한다..

 

이런 거 나만 느끼는 거야?

 

어린 학생들,,,화장 잘못하면 자신의 건강하고 탱탱한 젊음, 아름다움 다 망가뜨린다.

특히 무대위에서는....

 

쳐진 눈썹이 환하게 웃는 얼굴을 확 망가뜨린다거나..

대체 앞머리는 왜 없앤거니...(휴~~)

앞머리를 없애보이면 더 나이들어 보이고..이건 각오한 거겠지?

눈썹~~~쳐진 눈썹이 그렇게 심하게 눈에 뛸 줄은...

일자로 쳐진 눈썹에 환하게 웃는 입이라니....그게 어떤 구조로 보이는지...알아?

마치 억지로 웃고 있는 듯한...울면서 찡그리면서 웃는 듯한 모습이란 말이다..

무슨 영구도 아니고...한숨만 푹푹 나온다...

객석에서 무대 바라보는 사람 심정도 좀 헤아려 달라고...

 

조그만 얼굴에 빨간 입술과 세모꼴 파마머리만 도드라져 보인다거나...

 

원래 이쁜 얼굴이니까 괜찮을 거라 생각하지마...

 

어쩌다가..

무대에 서는 사람이..

 

자신의 최고의 자산인 미모를 그렇게 망가뜨릴 수 있는 건지..

 

객석에서 보고 말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나?

배우들은 스스로를 끊임없이 모니터링한다. 화면에서 자신이 어떻게 비추이는지..

 

제발 모니터링해서 예전의 꽃같은 미모 탱탱한 아름다움 좀 되찾기를...

최소한 보는 사람 민망치 않게....플리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