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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UN총회서 만장일치로 재선 확정

"UN 회원국 간의 조화와 화합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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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조금 전 열린 유엔 총회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이 기립박수 속에 만장일치로 확정됐습니다.

반 총장은 수락 연설에서 유엔 회원국들 간의 조화와 화합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도인태 특파원입니다.

◀VCR▶

오늘 새벽에 열린 유엔 총회에서
조지프 데이스 유엔총회 의장은
반기문 총장의 재선 안건을 상정하고
회원국들의 의사를 물었습니다.

◀SYN▶ 조지프 데이스 유엔총회 의장
"사무총장의 연임 안건을
박수로 통과시키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그리고
192개 전 유엔 회원국 대표들은
기립박수로 반 총장의 연임을
승인했습니다.

사상 첫 한국인 유엔의 수장이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로
5년 연임이 확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연임 수락연설을 통해
회원국 간의 화합과
국제사회의 갈등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반기문 사무총장
"사무총장으로서
회원국 간의 화합과 가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세계 5개 지역그룹 의장들의
축하메시지와 지지 약속도
이어졌습니다.

◀SYN▶ 라이스 미국 대사
"세계에서 가장 힘든 일을
다시 수행하게 된 반기문 총장에게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약속합니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안보리 이사국과
지역그룹 의장 전원이
반 총장의 연임안에 서명했는데
이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회원국 전체의 지지 속에
연임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잠시 뒤 한국 UN 대표부에서는
축하 리셉션과 만찬이 이어질 예정인데
이 자리에는 각국 대표 4백여 명이
초청됐습니다.

유엔본부에서 MBC뉴스 도인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