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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마당을 나온 암탉

유승호는 참 좋겠다..

이렇게 자기 나이에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나서 같이 호흡하는 행운을 만나다니

자식을 위해 이보다 더 멋진 선물이 또 있을까.

딱 자기 아이의 나이에 맞게; 그 또래 아이가 꿈꾸고 싶어하는 것을; 그 아이의 현실속에서 실현시킨다.

마당을 나온 암탉 같은 작품를 자식의 현실이 되게 배려해주고 이끌어준 승호의 어머니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든다.

승호는 복도 많구나.

이전까진 딱히 그의 어머니는 어떤 분일까 궁금하지 않았는데

이 애니를 보니 승호의 어머니 정말 멋진 분이시겠다 싶다.

아이에 성장에 맞게 어떻게 그렇게 캐릭터를 잘 구하는지

그 또래 아이들이 아톰이 되고 싶어하고

그 나이 아이들이 마법전사 미르가온이 되고 싶어하고

그 나이 때 강아지에 환장~한다.

그 나이엔 외계인을 꿈꾸기도 하고

소년왕을 꿈꾸기도 한다.

고등학교에 가는 시점에 공부의 신이 되게 하시더니

성년이 되는 이 시점에 그가 거친 세상을 향해 마음껏 날아가는 초록이가 되게 하시네.

승호가 출연하는 거 몇 개 본 건 없지만

지금은 하나하나 다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한다.

어머니의 배려

어머니의 지헤

아들을 연기자의 세계에서 이렇게 멋지게 살아가도록 이끌어주시다니

또래 아이들이 꼭 만나야할 캐릭터 꼭 해보고 싶은 캐릭터들만 골라서 말이다.

그것도 아주 적절한 시점에.

어쨌든 승호 멋져.

그의 어머니는 더 멋지신 분 같아.

그러니 굳이 지금 이 시점을 벗어나려고 서두를필요가 전혀 없음.

딱 지금 이 나이만큼 충분히 행복하고 충분히 감성 풍부하게 보내면 좋겠어.

어머니의 품도 서둘러 빠져나올 필요가 전혀 없다고 봄.

미성년으로서 보호 받을 수 있는 시간도 이제 많이 남지 않았으니까.

승호는 딱 그 나이로 보이니까

지금 이 순간을 최대한 음미하며 잘 즐겼으면 좋겠음.

보는 사람 모두 지금처럼 함께행복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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