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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의형제


출근길 아침방송에서 이 영화 재밌게 봤다는아나운서 말 한마디에 보게 된 영화.

역시 송강호 출연영화답게 의미있었지만엔딩이 좀 단순하게 끝나서 맥이 풀렸다고...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 전무한채로 오직 제목만 알고 봤지만그래서 그런지더 충격적으로 재밌게 봤다.

역시 영화든 드라마든 아무것도 모른채 봐야 훨 재밌는 법이라니까.

눈돌려 본적 없던 현시점에서의 우리 이웃들과 우리 현실을 돌아보게하는 영화.

아무 대비도 없이, 마음의 준비도 없고관심도 없었는데...

이런 시대, 이런 세대에 살고 있구나,,우리는,,

잘나가는 영화제작자들은 어쩜 이다지도 (적시에)우리현실의 문제를 콕콕~ 잘도 찝어내는지..

그것도 일반대중들이 차마 건드리지도 접근하지도 못하는 문제들만 골라서.

산다는 게 뭔지,,참..

사실 단순한 엔딩이라 더 좋았다. 맥빠지긴 커녕 오히려 안심이 되고 마음도 홀가분해졌으니까.

사실 우리의 현실은 저래야 한다구..그래야 살맛이 나지..엔딩까지 복잡다단하고 불편하면 어찌 산단 말이냐.

그렇잖아도 무겁고 힘겹게 흘러온 인생들인데 그 끝까지 슬프고 단순치 않다면 너무 힘겨울 거 같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는 현실속의 상처를 실현 가능한 현실을 통해치유한다.

얼마든지 가능한 현실적인해피엔딩으로..(그래서 더 좋아..)

이런 영화는 뭐랄까..

소시민과 소외계층과 말못하는 우리이웃들에게도 참 위로가 되는 착한 영화..지 싶다.

아직이신 분들께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