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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步步惊心》 - 刘诗诗












































앞부분에서 참 집중하기 어려웠던 드라마.

설마 이렇게 깊은 이야기일 줄은 짐작도 못했다.

여기저기 평이 하두 좋아서 1년을 팽개쳐두다가 이제서야 다봤다.

옹정제 이야기로 히트쳤던 궁쇄심옥에 이어 바로 나왔기 때문일까

신선함도 없었고 거기다똑같은타임워프 컨셉~

왜 저쪽 동네는 뭐 하나 히트치면 계속 비슷한 걸 만들어내나?

했었는데 앞서의 궁쇄심옥과는 차원이 달랐다.

캐릭터간의 살아있는 관계는 조금의 허술함도 없었고

세상에 이렇게아름답고 깊게 흘러가는 우정과 사랑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의 빼어난 감정라인과 스토리 전개.

여주나 남주나,,,

감정라인 살려주는데 둘로 없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라는 말이 손색이 없을 정도다.

옹정제로 나왔던 오기륭..역시 가수출신인데다 이제는 한물 간 옛날 배우쯤으로 알았는데

캐릭터 구성력이 상상을 초월한다.

이 남자 앞서의 모든 옹정제 캐릭터를 버러우시켜버릴 정도로 최고의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발레가 전공이라는여주는 어떻게 보면 참 평범한 외모인데

눈빛연기 감정연기 장난이 아니다.

章子怡가 환타스틱한 춤솜씨를 보여주었던 연인(十面埋伏)같은 영화 한편 만들어도 좋을 듯~

주변의 내노라하는 강희제의 잘나고 잘난 아들들이 왜 모두 그녀에게 빠져들어

평생에 걸친 우정과 사랑을 바쳤는지 절절하게 이해될 정도다.

이런 캐릭터를 또 누가 구사해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막강 주연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한없이 깊고 유려하게 묘사된 인간관계

최고 권력과 부딪치는 인간은 나약하기 그지없지만

그들이 내뿜는 인간존엄의 아우라와 당당함은

정말 너무 멋지고 아름다와서

절로 찬탄이 나올 정도로 훌륭했다.

중국드라마 보면서 난생처음 원작소설을 찾아 읽고 싶은 욕구가 생길 정도로

이야기 흐름과 짜임새가 더없이 훌륭한 작품이다.

그것도 최대한 서서히 깊이 음미하며 읽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이야기들..

若曦와 四爷,八皇子,十三爷,十四爷등 康熙의 아들들을

잊지 못할 캐릭터로 만들어 버린 步步惊心은

최근에 만들어진 사극중에서

미인심계, 후궁견환전과 더불어

가히 명품중드라 해도 손색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