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我爱你 by 정호승 翻译:青驴缓行
밥그릇을 들고 길을 걷는다
捧著饭碗行路
목이 말라 손가락으로 강물 위에
口渴,於是用手指在江水上
사랑한다라고 쓰고 물을 마신다
写下爱你,掬水而饮
갑자기 먹구름이 몰리고
突然乌云漫卷
몇날 며칠 장대비가 때린다
连日暴雨如注
도도히 황톳물이 흐른다
混浊的泥水滚滚流淌
제비꽃이 아파 고개를 숙인다
紫罗兰因疼痛而低下头去
비가 그친 뒤
雨住后
강둑 위에서 제비꽃이 고개를 들고
江岸上,紫罗兰擡起头
강물을 내려다본다
向下望著江水
젊은 송장 하나가 떠내려오다가
一具年轻的尸体顺流而下
사랑한다
陷入爱恋
내 글씨에 걸려 떠내려가지 못한다
被我写下的字牵绊,无法漂流下去
.............................................................................................
아인이가 고른 시라 그런가..딱 우리 인생 같다..ㅠㅠㅠㅠ
아, 번역한 이의 글도 마치 시인처럼... 유려하다..
출처:(http://yooahintw.joinbbs.net/)
대만에도 생긴 아인이 팬클럽~~
谢谢kool亲的分享,谢谢青驴缓行大师的翻译。
'이런저런 생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욕심 (9) | 2011.10.03 |
---|---|
칭찬 (2) | 2011.09.25 |
pie jesu (4) | 2011.08.29 |
아, 어머니께 말씀 드리죠. (9) | 2011.08.28 |
`헛소문 퍼뜨리면 아웃!`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대놓고 네티즌 입 틀어막아 파문 (0) | 2011.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