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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정도전《正道传》~~

알고보니 요즘 드라마의 갑은 정도전이더라~~

후덜덜하게 재미짐~~

남자들이 이 드라마 안보믄 인생낭비라고까지 생각하는 이유를 알거 같음~

이제 겨우 6회째 보는데 왜 이케 가슴 뛰게 만드냐~~

스펙타클한 스케일과 ㅎㄷㄷ한 스토리라인에~~

 

정도전엔 꽃보다 아리따운 여인이 나온다~~

이름도 없는 업둥이~ 남의 대문앞 길거리에서 얼어죽은 무당의 딸~

무당이 되지않기위해 돌탑 쌓으며 기도하는

업둥이 이야기는

반짝반짝 빛난다

눈물 빛처럼

 

(요즘 새내기들은 어쩜 이렇게 연기도 똑부러지고, 얼굴도 이쁜지~~)

 

아가~~

 

그의 존재가 빛나는 만큼 정도전의 삶의 눈빛이 바뀌겠지

그에게 인생을 보는 법을 깨닫게 해주는 어여쁜 아가~

꽃같이 어여쁜 처자야~~

너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부다

ㅠㅠ

삼봉 정도전에게 책만드는 법을 배우고

급기야 글까지 배우게 되다니..

 

우주를 다 얻은 들 그보다 기쁠까

 

과거의 시간 속으로 여행이 가능하다면

누군들 삼봉에게 글을 배우고 싶지 않을까~

 

 

 

 

인간이라면 한번쯤 품어볼 거대한 꿈~~절실한 꿈~~

그 꿈을 이루는 이야기

도시를 세우고 나라를 일으키는 이야기는

언제나 심장을 뛰게한다

 

체사르 보르시아가 그랬고

조조가 그랬으며

정도전이 그렇다

 

 

 

 

아~~주여~~찬탄이 절로 나오게 만드네 이거~~

 

고려말 지식인들이 서로를 또 얼마나 다정하게 부르는지~~

이보게, 삼봉~

이보게 포은~

 

멀끔한 남정네들이 서로의 호를 불러주는 것이

얼마나 은근하고 멋진지~~

 

작가가 조금만 무식했으면

이보게, 도전~

이보게, 몽주~

했을 것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