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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들

가죽소파와 고양이~

가죽소파와 냥이는 공존할 수 없을 줄 알았다.

날카로운 발톱으로 다 뜯어 놓을 줄 알았는데...그게 아니었다..

예전에 가방 핸드백 등등 가죽 비슷한 것을 하도 뜯어놔서 가죽소파는 영영 사면 안되는 줄 알았는데,,

 

페브릭 소파 찾고 찾다가,,,결국 못 찾고

그렇게 사고 싶었던 인까사 카우치 900 소파를 샀다.

물론 거금을 주고 가죽에 입힐 소파커버를 먼저 제작해놓고 말이다.

 

그런데 웬 걸..가죽소파에 입힌 소파커버~~넘 후줄근 한 거다.ㅠㅠ 마치 푸대자루 씌워놓은 것처럼..ㅜㅜ

눈물이 앞을 가리네~~들인 돈이 얼만데,,그래도 넘 아니었다,,참다 참다~~결국 소파커버를 벗겨버렸다.

 

할 수 없다~~냥이 놈이 뜯어 놓으면 그때 다시 씌우지 뭐..ㅜㅜ 이랬는데

아무리 지켜봐도 소파에 오르락 내리락만 하지 발톱을 드러내 뜯어보지는 않는 거다..

오~? 이런? 이게 웬일이래?

가죽소파 무사하길 바라는 나의 기도를 들어주신 거? 순간~ 이랬는데~~

하루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문득 미치는 생각이 있었다..

 

아~~그랬구나~~그런 거였어..

이전에 미미가 발톱으로 열심히 뜯어 놨던 건 전부 합성피혁으로 만든 제품들이었다는 사실을..

 

 

 

 

근데 이번엔 진짜 가죽인 온 거다..

저놈들한텐 저건 다른 동물의 진짜 가죽이고...

자신을 공격하는 적이 아닌 한 애문 다른 짐승의 가죽을 발톱으로 뜯어볼 이유가 전혀 없는 거다.

 

짐승의 가죽..

그들과 같은 동물의 가죽..

남의 가죽에 이유없이 발톱질을 할리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 한 말이다.

그런데 소파의 가죽은 절대 그들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말이지..

그저 善~~한 또 다른 누군가의 가죽이라는 거~~

자신들의 가죽처럼,,

 

결론; 가죽소파와 냥이족속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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