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안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가 되고자 했을 뿐인데, 파괴당하고 지켜지지 못했다.
그래도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부서지는 청춘이 고귀했다.
괴물은 태어나는 걸까, 만들어지는 걸까.
이 드라마는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아니 분명히 만들어지고 있다.
찬란한 미소를 지닌 아이들이 타인의 고통에 얼마나 무심할 수 있는지
얼마나 잔혹할 수 있는지,
얼마나 자신의 죄에 끝까지~~~ 무덤덤할 수 있는지
마지막 순간까지 별로느껴지지 않았던 죄(의식)은
도플갱어 같은 괴물과 마주치자분노로 바뀌고 자신을 괴물로 만들고 만다.
서글픈 청춘아..
그들에게 주입되어야했던 것은..
아니 결정적인 결핍이..저들의 의문점에 아무런 해결책도 못 준채,,무저갱처럼 저들을 삼켜버렸다.
사이코패스에게도 의문점이 있고 살고자 바둥거렸다는 거..
그 시간은 짧았고 현명한 답을 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신은 그들과 함께 하지 않았으니까..
순수하게 물들어가던 무신경들의 이야기들 들어주고함께 해주었던 건 악마였으니까.
저들의 부모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선생님도 아니고 신도 아니고 악마였으니까..
악마가 말했다: 내가 이겼어~~~~!!!!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103/h201103271702412195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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