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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낮술

즐거운 내용이야 아니지만 간만에 재밌게? 본 영화

거울속에 비친 우리 모습을 그대로 보고 있는 듯한,,,,간단히 어긋나는 약속들과 이어지는불편함,

아무런 준비도 없이 닥치는 낯선일상들에대한소소한 공포들.,,

,

추운 저녁 칼바람 해치고 간신히 찾아간 극장엔 썰렁하게 관객도 얼마 없었지만, 그래도 다들

시간이 흐를수록 키득거리며 점점 영화에 빠져드는게 느껴졌다.더 자주 & 노골적으로들리는

남자관객들의 웃음소리,,,뭐냐? 주로 남자들이 와서 보나, 이 영화는?...할 정도로 여자들의 웃음

소리는 거의 들리지도 않았다..나와 내 파트너의 간간한 웃음 말고는,,-,.-;;

전문 배우들 맞아? 싶을 만큼 자연스러운,,,너무나 자연스러운,,다큐같은 무던한 연기와 말투들,,

온갖? 한심한 우여곡절 다 겪어내는 저들을 보며,,

으이구,,남자들이란,,2222222 했지만,

그래도 결국엔,,,귀엽구만,,,ㅋㅋ하는 찬탄?을불러일으켰던무던한 남자들 이야기,

그들만의 상콤한 블랙유머가 솔직담백하게 담겨있다.

감독이 각본부터 음악, 촬영, 편집까지 온통 도맡은 영화,,,

독립영화계에는 비록 물질은 퐁족치 않지만 남부럽지 않는 재주꾼들은 다모이나보다..

총제작비가 1000만원?!! 믿어지지 않는,,어쩔 수 없이 팔방미인이 되어야하는 제작비라도,,감독은 역시나

재능이 넘치시는 분같다,....// & 남주의,,,외모, 연기, 어투,,전부 무던하고 맘에 들었음,,ㅋㅋ

강추해준 마에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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