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고풍스러워 괜시리 멋져보였던 만화책.
그림은취향밖이었지만,,
만화를 간신히 다 읽고,,
음 생각보다 글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들,
초절정 외모의 꽃미남 군단.(그림은 전혀~)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케이크 조각품
뭐, 그래도 밋밋했다.
원작 만화책이주어야 할 풍성한 깊이, 그런 거 잘 못 느꼈다,
그냥, 그래 역시 일본,
충격적인 비밀?과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너무 충격적인 스토리 설정이라 더..
일상의 충실함 생동감 그런건 못 느꼈지는지도,
.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
괴이하게 대비시켜놓은 미모와 그들만의 남다른 트라우마
별로 재밌지는 않았다,
그래서 영화는 어떨까,,염려되기도 하고
우려반 기대 반,
우리나라식으로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게
그들의 처절한 이력도
따스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풍성하게 깊이있게 적절하게 잘 묘사해 내겠지?
아마도,
원작에 나오는 노골적인 동성애 신이나,
그들의 삶의 방식은
일반 한국 민초들에겐 어색하고 껄끄러울뿐
만화니까 봐주지,
그게 살아있는 사람들 이야기로 복원되어서 나오면
그냥 비극이다.라고 느낄 뿐~
그 삶이 안타깝고,,뭐 저래,,안되었네,,에서 시작할거다,
공감을 얻고 우리의 이웃이야기나 우리의 일상으로 받아들여지기에는,,
무리데스요~~
영화 "후회하지않아"가 그랬던 것처럼,
그냥 그들의 치열하고 불쌍한 자화상?으로 밖에는.
영화야 나름 잘 만들었지만,,연기자들이야 훌륭했지만,,
그 삶자체는 사람들을 피곤하게 했다는 거.
감정이입 안되는 세계,,라는 거지,
아직은,
그래서 약간 야오이식으로
그냥 소녀들 가슴 설레는 정도로까지만 묘사할 모양이지만,
글쎄다,,
원작에도 없는 이런 장면을 왜 넣었겠어, 노골적인 성애장면 대신의 떡밥이겠지,ㅋ
그게 그래도 영화의 깊이와 잘 연결되야 할텐데,
마성의 게이라는 한캐릭터의 삶이 붕 떠버리지 않을려면,
진실성을 담는다는 것은,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지켜보게 만든다는 것은,
영화가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본 장치일테니,
그래도 유쾌하고 상냥한 영화가 되길 바란다.
저들이
속으로 치열한 상처가 있고
그걸 극복 못해 쩔쩔 매고
혹은 화사한 케이키속에 감추어
아름다움만을 선사해도
우리의 한 이웃으로 받아들이도록~
아,,만약
아끼는 사람이 동성애자라면?
-,.-;;
그래,,다 좋은데,,
무엇보다도 걱정될 것이다.
몸은...괜찮은 거?
건강말이다.
우주의 섭리를 거스르는 그 + 와 + 결합
플라톤의 "향연"속의 사각형 사랑론은 정말 황당할 수밖에,,
거기서 나온~ 해의 아이, 달의 아이, 땅의 아이,,푸하하입니다,
그런게 하나의 상상거리는 될지언정
우리 삶을 해석하는 잣대는 될 수 없다는 거,
좋을리가 없잖아.
한의학에서 말하는 남녀의 결합
음양의 조화는
인간의몸 가운데를 관통하는 하나의 기 흐름
+ 와 - 의 조화인 걸,
제대로 된 섹스는 만병을 치유한다잖아.
그런데 양+양이라니,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근본적인 차이랄까.
자연에 순응하는
자연의 섭리를 순순히 즐기고 받아들이는
혹은
자연을 거스르는
섭리따윈 신경도 안쓰는
상상력만 넘쳐나는철학들
알키비아데스에 무반응했던 소크라테스에게
경의를 표하다, 나도
인간은 순간 잘못 생각하면
별 짓을 다할 수 있다는 거
인정하지
그 못말리는 호기심 혹은 욕정
탐미주의
뭐 어쨌든
엔티크는 그런 심각한 부분은 피해갈거니까
평면과 흑백을
입체와 색채로
멋지게 살려내길 바랄 뿐이다.
우리 모두 잘해보아요~~*^,.^*
수능셤 보는 날 맞추어 개봉하니 흥행에는 문제가 없겠구만..ㅋㅋ
갠적으로 맘에 드는 유아인 포즈~
아인이가 만든 케이크라면 맛있겠지? 다들 먹고싶을 걸,,ㅋㅋ
마왕에서의 카리스마와 응집된 그늘이 여기선 어떻게 표출될지,,기대된다,^^;
이 영화보고 나면 케이키가 좋아질까나?...
나처럼 케잌도 별루야,동성애도아웃업안중인 사람이 이 영화보고 재미를 느낀다면 ,
그래 흥행은 성공하는거다,,ㅎㅎ
모처럼 재밌고 상냥하고 깊이있는 영화 보게 해다오~~아멘~~
明天属于亚仁 ← 내일은 아인의 것, 내일은 아인에게 속해있다.
멋진 닉이다,,ㅎㅎ(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에 대한 멋진 반어 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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