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손예진 주연의 외출,,
극장에서 보고 싶은 마음 안생기게 악평이 난무했던 영화라,,,
미루고 미루다가 드뎌 오늘에서야 보다
갑자기 닥친 어이없는 상황 속에서
두 주인공이 겪는 고통, 분노, 슬픔 등등을 조용히 보여주는 이 영화는,,
대사로 상황을 설명하는 대신에,,그들의 모습과 표정과 말없음,,표에서 감정의 기복을 참 무난히 묘사해 낸다.
그들의 무안함,, 서글픔,,당혹스러움,,분노,,비참함까지,,아,,우리의 현실이 그런거구나,,
그냥 그렇게 그려낸다.
공감하고 같이 잠겨들고,,서로에게 (고통속에서 스치던 서로에게) 시선이 가고,,연민이 가고 맘이 간다.
현실적인 너무나 현실적인,,아니 현실 그 자체인 영화속의 그들,,
영화라는,,,비현실성은 두 주인공의 완벽한 미모나 몸매 등등에서나 드러나고,
나머지 감정묘사는 어쩜 저리도 현실적인지,,저 두 배우 연기파였나봐,,이런 생각이 절로 드는 걸,,
손예진이 참 예쁜 배우였구나,,몸매도 얼굴도,,
대사도 별로 없는 연기를 어쩜 저리도 자연스레 잘 하는지,,감독의 역량과 배우가 전달하는느낌이,,잘 맞아떨어지는,,
배용준은 정말 자랑스러워 해도 될 거 같다.
이렇게 두루두루 갖춘 배우가 한국인이라니,,
그가 외국에서 특히 일본에서 거의 신적으로 인기가 있는 바람에,,오히려 울나라에서는 덜 대우받고 폄하되는
그러니까 연기 대신 인기에만 촛점이 맞추어져 버리는 그런 우를 범하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그가 주연했던 스캔들에서도 그는 넘 멋졌는걸,,,그 역할 그대로정말 훌륭하게 잘 해 냈다는 걸 부인할 수가 없을 것이다.
누구라도,,,아,,이 남자,,이 배우는 정말 재능이 넘치는구나,,,그 재능이 묻힐만큼 그의 외모가 뛰어나다는 것도,,
미녀배우는 아무래도 그의 연기대신 그 미모에 사람들의 시선이 우선 맞추어지는 것처럼 말이다.
배용준이라는 배우가 인기가 있는 것은,,,단지,,,그냥어느 특정나라에서만 유난스런 팬들의 극성때문이 아니다,,
이 영화를 보니 더욱 알겠다,,
그가 멋진 배우라는 거,,훌륭한 배우라는 거,,아름다운 배우라는 거,,연기를 참 잘 한다는 거,,
정말 자연스럽다는 거,,그리고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그런 진실성이 배어나오게 한다,,
자신의 역할에서,,연기에서 말이다. 그가 맡았던 역을 보면,,아,,그렇구나,,그렇구나,,
그의 어쩔 수 없었던 그 상황 그대로,,그의 캐릭터에 관객을 몰입시켜버린다,,
최소한 나는 그렇다,,너무나 공감이 되는걸,,
누구나 그 상황이 되면 그런다,,어쩔 수 없었소이다,,,
그 아픔도,,고통도,,슬픔도, 엇갈림도, 사랑도,, 순수함도,,진실함도,,열정도,,아련히 간직되는 그리움도,,
그는 참 멋지게 그려내고 있다..
왜 그에 대해 소홀한 거지,,?
하는 생각이 들정도다,,그는 한류용 배우가 아니다,,그는 전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한국의 멋진 배우다,,
외출을 보고 새삼 느낀다..
옥의 티,,,감독이 원망스러울 정도,,극의 흐름을 깨는,,관객의 캐릭터의 심정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는 그 문제의 장면,,
대체 왜 넣은거야?.................(눈물까진 괜찮았는데,,콧물까지라니,,어엉~? 하면서 눈이 똥그래지는 관객 중의 한 명이 되버리고 말았다는 거,,)그 장면만 없었더라면,,,그 남자의 아픔과 사랑과 현실을 조용히 가슴속에 담을 수 있었는데,,,
난데없이 등장하는 그 깨는 장면 때문에,,뭐야,,그러면서 눈쌀을 찌푸리고 말았다는,,,참,,나도 어쩔 수가 없나부다,,
사람사이에는 정말 제일 중요한게 믿음이라는거,,
서로 사랑한다고,,그래서 결혼까지 했는데,,
알고보니,,뒤에서 배신이라,,
서로에 대한 믿음을 저버린다는 거,,,그건 한 세계를 깨버리는 아주 무서운 일이라는 것도,
그 참담함이,,그 쪽팔림이,,그 무안함이,,참 고통스럽게 ,,영화앵글속에서 무심한 듯 담담히 그려진다..
넘 다가가지도 온갖 것을 설명하지도,, 참담하고 무안한 고통을 난무하는 대사로 풀지도 않는 영화,,
예술영화처럼,,,같이 보고 느끼고,,그래서 지루하다는 걸까?
그런데 성인들이 보기엔 전혀 지루하지않다,,,
충분히 공감하고 그들의 심정에 들어가고,,같이 속상해하고,,자존심 상해하고,,어쩔 줄 몰라하고,,
그러면서도 참아야하는 현실들,,그 고통스러움속에서 스치던서로에게 끌리고야 마는
그들의 애틋한 사랑에도 충분히 공감가게 잘 그렸는 걸,,
서로 참 무안한 상황이긴 하지만 그 둘은 충분히 매력적인 존재이고
그 이성의 향기는 그비참한 현실때문에 무시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닮았다,,서로의 분위기가,,,매력적인 외모뿐 아니라,,
이 영화속 두 남녀는 그 은근한 분위기가,,,어울리는 한 쌍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나 할까,,
마치 오랜 친구인 듯,,전생 그 어느 시점부터 몇겹의 연인인 듯,,,서로는 묘하게 잘 섞이는 분위기,,
같이 있으면 위로가 되고 ,,, 별 말이 필요없는 은근한 평화와 안도,,
그런 것들이뿜어져나오는 한쌍의 남녀,,
믿었던 배우자에게 참담하게 뒤통수 맞는 그런 상황만 아니었던들
기쁨속에서 서로를 발견하고 환희속에서 서로에게 몰입되었겠지만,,
이 둘의 사랑이 시작되는 시점은
비록자신들의 처지에 약간의 자포자기와 분노와 당혹이 뒤섞여있지만
그래도 서로를 만나서 안도할 수 있는,,,서로를 발견해서,,그건 배신한 배우자에 대한 복수도 아니고,,
어쩌면 운명같은,,사랑..
자연스러운 사랑,,,슬픔속에서 피어난 그들의 꿋꿋한 사랑,,
그래서 멋지다,,씩씩하기도 하고,,서로의 상처를 조용히 감싸고 치유하는 그 놀라운 여유도,,
성인들이라면 재미?있게 ,,,아니 사색하며 은근하게 쫓아갈 수 있는 사랑이야기다,,
어느 날 알게 된 배우자의 배신,,,가장먼저 두 사람사이의 믿음이 깨어져 버리고,
비참한 분노와 고통 속에서 상대에 대한 어떤 소망도 없어져버린다.
더 이상 서로에게 아무 것도 기대하지않게 되는 관계, 그 무엇도,,,
결국은 사랑도 눈녹듯이 사라져버리고,,,
우연찮게 그 폐허 위에 또다른 사랑의 씨앗이 어디선가 날아와 싹을 튀우면 그 땅은 다시 회복되는거다,,,
믿음, 소망, 사랑,,,,,,
이건 순서라는거,,인간관계의 순서라는 거..파괴되는 순서도,,,다시 구축되는 순서도 말이다,,
http://www.tv52.cn/html/list-180.html
저런 현실 속에서도 두 사람의 만남은 아름답고,,처연하고,,그리고 씩씩하다,,
그래서 사랑스럽다,,그립다,,저둘의 사랑이,,,
그들이 행복하기를,,그리고 행복했을거라고,,
그런 아픔도 겪어냈으니까,,,
봄속에 핀 함박눈꽃처럼 기적처럼 아름답고 깨끗하고 우아하고,,그리고 강인할 것이라는 거,,
그 서설이 그들을 축복해주었으니까,,,
나도 축복해주고 싶으니까,,
그러니 더이상 혼자가 아니어도 된다고 ,,그렇게 만나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이지,,
그것은 신의 축복이란 걸,,알았을테니까,,
참담하고 어이없는 배신 속에서 핀 무한한 위로의 꽃..
그렇게 다가온 사랑을 소중히 하기를,,목숨을 다해 소중히 하기를,,
http://www.popdao.com/video/2654/
Thanks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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