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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밀양 - 각각의 상처에는 각각의 치유시간이 필요하다.

밀양은 고통스러운 영화다.

남편 잃은 지어머가,,

하나밖에 자식까지 잃은 어미가 되다니,,

고통속에 빠진 사람은

두려움에 빠진 사람은

혼란속에 빠진 사람은

참으로 미련해진다,,

그녀는 얼마나 후회했을까,,

바람 피우다 어찌어찌 죽어버린,남편의 고향으로 도망쳐 온 자신에게...

아이도 단속 못하고 지키지 못하고

타지 사람들 속에서 돈 자랑?을 누누히 하고 다닌 것,,

그녀는 타지에 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돈 있는 티를 낸다,,(당신 바보야?~)

그것도 거짓으로

왠 돈 자랑이냐고요,,~~ 땅보러 다닌다니,,

그 말을 몇번이나 했냐구,,그 많은 낯선 타지사람 앞에서

그 미련함이자신의한마디 한마디가 신애의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혔을거라는,,,,

왜 그랬을까,,왜 그랬을까,,자신의 어리석음때문에,,그 미련함때문에,,,

불쌍한 내자식 새끼,,지켜내지도 못하고,,그렇게 어이없게 보내는구나,,그렇게 보내는구나,,

곁에서 맴도는 유일한 천사도 몰라보고,,

자신의 어리석음에,,

타인의 무신경에,,

그 위선에,,,

치를 떨면서,,,

왜 하필,,, 기독교냐고,,

그런 답답한 장면들을 내보내다니,,,

이창동 감독님의 고민인가,,

크리스찬감독님의 고뇌인가,,

얼마나 정나미 떨어지는 모순이란 말인가,, 그 모순 속 깊숙히 집어넣는 차가운 메스,,

근데요~~~그런다고 그 모순이 없어집니까,,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위선자들에게

당신들은 타인의 고통의 무게에 동참할 용기도 없고

성경에서 말하는 네 이웃을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가 무슨 뜻인지도 몰라,,

카인이 왜 용서 받지 못했는지도,,

하나님이 왜 카인의 제사를 거부할 수 밖에 없었는지도,,

그래 자식 잃은 어미에게,,,주님의 은혜를 감사하라고,,

모든 것에주님의 뜻이 있다고,,그렇게 위로해주는거야? 고작,,그러는거야,,?

그 이웃들에게,,,기독교인들에게 감독은 어떻게 말할수있었을까,,,,,

있는 현실 그대로 밖에는,,,그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서 거울로 다시 보여주는 수밖에는

목사님의 차분한 설교에 덧입혀지는 "거짓말이야"~~라는 노래,,

얼마나 비극적인지,,,얼마나 희극적인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 (TT,.TT)

외아들잃은 어미가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은 선혈을 감춘채,,

기쁜듯 찬송 부를때,,그 상처에서는 여전히피가 철철 흐르는데,,,

죽지만큼 심장에 칼이꽂혔는데,,그래 바로 감사합니다,,주님,,

모든 것에 주님의 뜻이,,,기뻐하라,,찬송하라라구요?

사람을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모르는 당신들에게 성경책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타인의 고통에 무참하게 무심할 수 있는 당신들에게 하나님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타인의 아픔을 그냥 짓밟고 자신의 죄를 스스로 용서해버리는,,또 그러라고 교회를 통해가르치는 당신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웃사랑이 무슨 의미가 있냐구요,,,,!!

하나님은 불구자의 찬송을 안 받으신다는 거 몰랐어요?

(물론 타인의 고통에 무심한 문둥병환자인 당신들의 찬송도 못받으시죠,,당연히~~)

상처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사람이 마치 그 상처가 없는 듯 외면하고

그 고통을 직면할 용기조차 없는 사람한테,,

넘 아파서, 넘 비참해서, 넘 기가 막혀서,,아가리 벌리고 있는 자신의 상처를 마주 볼 엄두도 못내는 사람한테

상처를 잊고 ,,아니 아랑곳하지 말고,,그냥 그렇게 기쁜 표정으로 감사하며 찬송하라니,,

그런 비극이 어디있냐고,,하나님이 뭐가 급해서,,하나님께서 뭐가 아쉬우셔서,,

그 비참한 어미의 상처에서 죽을 만큼 피흘리며 쓰러져서, 숨도 못쉬는 그녀에게 찬송하라고 하시겠냐고,,

우는 자와 함께 울어주고 기뻐하는 자와 함께 춤추어라,,

라는 성경말씀도 몰라,,?

우는 자 앞에서 기뻐하고

기뻐하는 자에서 떫떠름한 표정으로 인상쓰는 자들이여,,

함께해준다는 것

고통 받는 이와 같이 해준다는 것,,

외면하지 않는다는 것,,

그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것,,

우는 자와 함께 울어준다는 것이 뭔지,,

그게 뭔지 몰라? 여전히?

각각의 상처에는 각각의 치유시간이 걸리는 법인데,,,

어미가 자식 잃은 상처를 어디가서 어떻게 그렇게 빨리 치유하라는 거야,,

어떻게 하루아침에 없는 듯이 그렇게,,하나님의 사랑만 옆에서 떠들고 있으면 당신들의 사랑은

당신들의 위로는 당신들의 수고는 당신들의 시간은 필요없는거야? 당신들의 깊은 이해는 필요없는거냐구,,

그럴 책임이 당신들에겐 없는거냐구,,,이

소위 기독교인들이라는 작자들아,,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작자들아,,,

당신들이 사랑이 뭔지 알기는 알아?...

며칠만에 몇달만에,,그렇게 상처가 치유될거라 보는거야,,

그녀의 깊은 상처가,,어찌해야 치유될까,,

그런데 그 상처를 대충 싸메고 겉으로 피가 안보인다고 해서,,아니 그 흐르는 피를 감추라고 호통치지,,,

그녀에게 미소를 강요하고,,그 미소에 속고,,거기서 종교가 왜 나오냐구,,

그 아름다운 찬송 멜로디에,,

그래 당신들의 말이 틀리지않다고 치자,,,

거기서 느껴지는 답답함이,,위선이,,가증스러움이,,당신들의 무심함이 ,,,자신들의 무심함에 대한 무책임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걸 어쩌란 말이냐,,

그녀가 이중삼중으로 고통받고 그들의 가증스러움에 무심함에 한번 더 찔림받고 피가 철철 흐르는데,,

거기에 기름을 붓고,,다시 소금을 붓고 ,,,그리고 웃으면서다시한번 찔러서 푹 찔러서휘두른다,,,


가증스런 인간,,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종교로 마스터베이션을 하다니,,자신의 죄를 스스로 용서받고,,,어떻게? 피해자의 눈물과 고통과 원망과 한은 아랑곳하지도 않은채,,자신의 마음 편하자고 하나님을 끌어들이다니,,아무렇지도 않게 하나님을 이용하다니,,스스로 평화를 얻어버리다니,,

살인자여,,그대가 누굴 죽였는지,,,아는가? 그래 아들 죽인건 니 멋대로 용서 받았다치자,,그럼 그 어미가슴에 박은 대못은?

죽지도 못하게,,살지도 못하게 박아놓은 대못은? 그거에 대한 감각은 전혀 없는거야? 문둥병환자야? 무너져내려가는 문둥병환자,,,자신의 친딸이 어떻게 무너져가는지도 모르는채로,,

이 살인자의 딸내미가 골목길에서 대낮에 불량배들에게 비참하게 얻어 맞을 때,,

눈에 독기를 품고 외면해버리는신애의 심정을 아느냐구,,,

타인의 고통에 무심한 이들이여,,당신이 아무리 독실한 크리스챤이라해도,,

그건 인간이전에 종교인의 모습일 뿐,,,

우는 자와 함께 울어줄 시간도 부족한거야,,그럴 맘도 부족한 거야,,

그런 이해도 부족한거야,,남의 상처를 이해하지못하는 마음,,,

남의 상처에 다가갈 용기도 없는,,,그래서 그 상처를 치유할 시간을 갖을 수도 없는,,,

그런 종교인들,,,

당신들의 무심함,,그 무심함,,그 치떨리는 무심함,,,,

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거짓말이야,,,

당신들이 말하는 "신의 사랑"은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하나님의 눈물과,,,한탄과 고독을 그린 영화같아,,,

그 분의 가슴아픔이,,종교인들의 무심함과 뻔뻔함과 몰이해와 같이오버랩되는 신애의 고통,,

그녀는 아사셀같아,,

종교를 왜곡하는 그들,,

삶의 진실을 외면하는 그들,,,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는 그들,,,

아는 척하고,,,순식간에 지네들끼리 깔깔거리며 웃어넘기는 그들,,,

그들의 문둥병에 치가 떨리는 거야,,치가 떨리는거야,,

그들속에서 고독속에서 숨이 멎을만큼의 고통속에서 신음하는 신애에게,,

하나님이 보낸 천사는,,,

그는,,,고통에 빠진 그녀의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던 그는,,

유일하게 그녀를 피하지도 거부하지도 외면하지도 않고

살며시 언제나 그녀의 곁에서

살며시 잠자코 지켜주는 그는

하나님이 보내신 구원의 빛,,

유일한 빛,,,시크릿 션사인,,,

그녀가 그를 알아보기를,,,

제발 알아보기를,,

그리고 기대기를,,

그의 어깨에,,,

정신을 놓아버리지말고,,

꿋꿋하게 아무리 아파도 버티면서

그 고통의 무게에 심장을 놓아버리지말고

그렇게 기대기를,,

하나님이 보내신 어깨에

하나님이 보내신 빛줄기에,,살며시 기대기를

얼마나 간절히 바랬던지,,

주님이 그 아사셀을 광야에 보낼때,,천사도 같이 보내셨다는,,,

그래서 더 눈물이 난다,,는,,

주님의 아사셀과,,,

전갈과 뱀들이 설치는 고통스런 광야와,,

주님이 보내신 천사,,

주님이 보내신 빛을,,,밀양을,,,그녀가 바라봐주기를,,

영화 보는내내 가슴 졸이며,,

그 고통속에서,,그 눈물속에서 그 기막힘속에서,,

이창동감독님은,,천상,,,크리스챤이구나,,

그녀의 눈물 속에서..그 갈 곳 없는미련하고 가련하고 불쌍한 영혼의 눈물속에서,,,

그래도 길을 찾기를 바라는구나,,,광야속에 흩어진 그 뱀같은 족속들이,,그 전갈같은 족속들이,,,

양심을 찾기를,,따스한 인간의 온기를 찾기를,,

차갑고 몰이해하고 답답하고 가증스런 종교인에서

참다운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기를

염치있는 양심있는 심장있는 인간으로 거듭나기를,,

당신들이 현실속에서 외면해 버리는 신애의 고통을,,,

스크린을 통해서나마,,

양심의 가책과 함께

부끄러움과 함께

느끼라고,,

함께 하라고,,

반성하라고,,

통회하라고,,

그리고 돌아보라고,,

네 이웃의 고통을,,,

네 이웃의 삶을,,

무심하지 말라고,,

그것은 죄악이라고,,

우는자와 함께 실컷 울어주라고,,부족함 없게 울어주라고,,

그 상처가 치유될때까지 함께 보듬어주고 이해해주고 아파해주라고,,,

혼자서 감사하지말라고,,

죄도 용서받지 못한 주제에

고맙다고 인사하지 말라고,,,,

카인의 제사를 거부하신 하나님

아벨의 제사를 받으시는 하나님,,

왜인지 한번쯤은 생각해보라고,,

당신들은 죄인이라고

그 가증스러움이 하늘을 덮었다고,,

한번쯤은 돌아보라고

암브로시아를 마시고 영생에 들어가기전에,,,

대체 어떤 모습으로 영생하고 싶은 건데?

그 무심천국으로 영생하고 싶은거야?

그러고도 천국에 가고 싶어?

그모습 그대로?

타인의 고통에 무심하고 무식한 그 모습 그대로?.....

문둥병자인 모습 그대로?............

이창동 감독의 처절한 외침이 스크린을 통해,,,

울부짖는 신애를 통해,,

너무 아파서 너무 비참해서 자신의 어리석음도용서하지 못하는 그녀의 울음을 통해,,

묻고 있잖아,,,,

무심한 문둥이들,,

당신들에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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