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울지마 톤즈



세상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가장 보잘것 없는 이에게 해준 것이 나에게 해준 것이다.

이 말씀이 가슴에 박혀서 그걸 평생 실천하다 간 사람..

하나님은 왜 이렇게 빨리 그분을 데려갔을까?

정말이지 그건 신비가 아니라 미스터리다..

요즘도 교회가면 심심치 않게 듣는 간증들..

얼마전에도 말기암 환자가 모든 걸 내려놓고 죽음을 각오하고 (암으로든 뭐로든 어차피 죽을거니까.)

금식기도 하다가 온전히 치유받고 새삶을 얻어 25년째 멀쩡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길 들었다.

세상사람들은 믿지 않겠지만, 믿고 싶지도 않겠지만

교회다니다 보면 이런 기적같은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듣게 된다.

그들이 얼마나 절망가운데,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을지는 안봐도 비디오다.

그분들은 그렇게 기적으로 목숨을 구하고 하나님 일 하면서 잘도 살아가는데

왜 이태석 신부님은..암 같은 거에 목숨을 잃어야하는지..

만약에 신부님이 항암치료대신 금식기도를 선택하셨다면?

그래서 치유받은 사람들처럼 목숨걸고 기도했다면?

하나님께서어쩌면 살려주지 않으셨을까?

말기암환자에게 항암치료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는..

병원치료한들 희망이 얼마나 있었겠냐고..어차피 말기인 것을..

어차피 죽을 걸..굶어죽으나 무시무시한 함암치료 받으면서 고통스럽게 죽으나

그래서 사람들은,,,아는 사람들은,,,죽으면 죽으리라하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매달려본다..

사람들은 살아나고..믿기 힘든 기적은 아무렇지도 않게일어나버린다..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왜 이태석 신부님은...그렇게 하지 않으셨을까..

하나님께 음악의 은사까지 받으신 분이.

그렇게 빨리 허망하게 가시다니..

한참 일 할 꽃다운 나이에 말이다.

알았더면,,,온갖 중보기도란 중보기도는 다 요청했을 거다..

조용기 목사님이라도 나서서 신유의 기도를 하셨더라면?

한 신부님을 위해 종파를 뛰어넘는 중보기도를 했다면

아마도 기적이 일어났겠지..

그런데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으면 기도를 어찌 하냐고..ㅠㅠㅠ

세상사람 잘 모르는, 그러나 분명 존재하는 놀라운 은사들..

신유의 은사, 음악의 은사,,말씀의 은사,,,

이런 은사 받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땅에 신유의 은사 받은 주의 종들이 모여 그분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더라면

그분은 아마도 저런 안타까운 죽음 대신 기적같은 치유로 새삶을 얻어 수단으로 다시 가실 수 있었을 텐데..

종파를 뛰어넘는 교류와 기도...정말 간절하다..간절했다...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먼저 데려가셨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몰랐기 때문에 그분의 생명을 놓친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너무나 사무치게 들었다.

아,,하나님...

왜 저분 돌아가시기 전에 몰랐을까요....저분의 존재를..

이분 살아계실 때 알았더라면,,,이분의 생명을 놓고 기도해드릴 수 있었을텐데

비록 나의 작은 기도가 나뭇가지에 내리는 눈송이 같은 연약한 기도일지라도 말이다.

살려달라고...했더라면...모든 사람들이 구명운동을 제때에 했더라면...

어쩌면 사실 수도 있었을텐데...

그런 확실한 믿음이 말기암앞에선...없었을까..

말기암이니까,,그냥 최선은 다해보지만,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여버리신 건 아닐까.

죽음을 뛰어넘는 기도가 필요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그런데 보통사람들은...저런 질병 앞에서 감히 온전한 치유를 바랄만큼 비과학적이지 않다.

너무나 이성적이어서, 감히 살려달라고, 깨끗히 낫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는 건 생각도 못할 것이다.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던가..조금 생명을 연장해보려고 노력하던가..아님 고통없이 죽기를 바라던가..

이미 진행될대로 진행된 암 앞에서 살기를 바랄만큼 무모한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왜냐면 나을수도 있다는 걸 믿지 않으니까..생각도 못하니까..감히 그런 황당한 생각은 말이다.

같은 하나님을 믿는데도

누구는 암 같은 거 하나님이 고쳐주실 수 있다. 기도하면..이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고.

암이나 불치의 병은....그냥 불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안타깝다..믿는 사람들의 기도가 제때에 발휘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처음에는 워낙 가난하니까..여러가지 계획을 많이 세웠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같이 있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어떤 어려움이 닥친다해도 그들을 버리지 않고 함께 있어주고 싶다.

친구가 되어줄래요?.............이태석신부님이 쓴 책...읽어봐야겠다..

사랑을 너무 깊게하면 그리움도 아픔이된다.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득이~  (0) 2011.03.07
불멸의 춤 `블랙 스완` 관객을 압도하다  (0) 2011.02.16
글러브  (0) 2011.02.06
조선 명탐정  (0) 2011.02.06
파리 베이비 촬영 일지  (0) 201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