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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속의 궁금증

하나님은 왜 카인의 제사를 받지않으셨을까..

어느 게시판에 오른 네티즌의 질문


♤ 질문: 카인과 아벨의 제물

성경에 보면 카인과 아벨 각기 하느님께 제물을 받치는 구절이 나옵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아벨의 제물은 받으시지만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십니다. 왜죠? 가인의 제물엔 정성이 없었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해석을 하셨을까요? 성경엔 자세하게 안 나와있지만 평소 가인이 나쁜 짓을 많이 했었나요? 그렇다면 제물이 싫은 게 아니라 가인 당사자가 싫으셨던 건가요?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냥 받으시면 안되었나요? 그렇게 아무 설명 없이 내쳐서 결국엔 동생을 죽이게 되는 결과를 보게 되고 그로 해서 가인은 영원한 형벌도 받게 되는데요. 용서하시길 즐기신다는 하느님이 왜 차근차근 가르쳐 가인을 올바른 길로 가게 하지 않으심은 물론이고 한번의 기회조차도 더 주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종교란 일반적인 설명으로는 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건 알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는 좀 이해가 안됩니다. 이제 막 종교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궁금한 점이 많으네요.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 의견 : 하나님이 가인의 제사를 받으실 수 없었던 이유

아직잘 건드려지고있지 않은 부분이지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키워드입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더 나은 제사란 무엇일까요?
성경은 상징과 은유가 많아 그 어떤 통찰력을 가지고 이해하지 않으면,,마치 입체를 평면으로만 이해하려다가 오류를 범하는 것과
같은 그런 실수를 하게되지요..

우리가 살아갈 때 어떤 관계 속에서 가장 무섭고도 힘든 일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깨지는 일"이겠지요.
카인과 아벨의 부모는 하나님과의 신의(믿음)을 깨트리고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자식들이 태어났고 그들의 자녀들이 제사를 지냅니다. 아담과 하와가 제사지냈다는 기록은 없지요..그리고 그 제사는
당연히 하나님께,,아담과 하와를 지으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부모로부터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인식하고 제사를 드린 거지요.
카인과 아벨의 제사는 그러므로 아담과 하와를 포함하는 그들 가족을 대변하는 제사라 볼 수 있지요.
아담과 하와를 제외시키고 자식들이 마음대로 부모와 상관없이 드린 제사가 아닌,,,

그리고 첫 제사였습니다. 그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은,,,
몇 번째인가가 아닌,,,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카인의 제사를 거부했을까요?
성경에는 나옵니다,,
제사 드린 방식에 대해서
카인의 제사는 곡물로,,,추수감사제이지요,,풀어보면,,,곡식을 추수하고 그에 대한 감사의 표시의 모태라 할 수 있는 형식입니다.

그럼 아벨은?
그는 잡은 짐승을 죽여 그 피로 제사를 드렸지요...유대교의 속죄 제의 모형이지요..
피를 흘린다는 것은 속죄의 의미이고 그것은 용서를 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지은 죄에 대한...

그럼 이렇게 풀 수 있습니다..그 형제들의 죄를 위해서?
아닙니다..그 부모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나님께서 아담 집안의 제사를 놓고 그들이 올린 감사제는 받으실 수 없었고..
속죄제를 먼저 받으신 거지요..
죄를 짓고 하나님의 동산에서 쫓겨난 그들이라면 당연히 하나님께 먼저 그 죄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야합니다...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을 생각해봅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아주 큰 잘못을 했는데,,,나의 믿음을 배신했는데,,,
그는 마치 그 일이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면서 뻔뻔하게 다른 일만 가지고 감사를 표합니다.
계속 사이 좋게 지내야한다고 하면서요..
나에게 잘못했던 미안한 일은 없었던 것처럼 하고 넘어가면서 말이지요...
그럴 때 상대방이 내게 표하는 감사를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당연히 먼저 나에게 내 감정 상하게 한 사과를 먼저 받고 싶을 겁니다.
그 다음에 내가 그에게 잘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듣고요..
상대방이 내게 아무리 다른 일로 고마움을 표시해도, 그보다 먼저 그가 나에게 해야할 일 = 사과할 일들을
무시하고 모른 척 넘어간다면,,그 감사는 그것이 어떤 것일지라도 순서가 틀린 겁니다.
관계설정에 있어서 깨어진믿음에 대한 상처는 반드시 먼저 치유되고 회복되고넘어가야합니다.


둘 사이의 관계가 회복되면
그 다음에 나에게 무슨 일에 대해서든 고마움을 표하고 싶을 때 그 표현을 할 수 있는 거지요.

죄를 지은 자가 잘못에 대한 용서는 구하지 않고 다른 일로 감사만을 표한다면 그것은 무척 가증스러운 일 일겁니다.

이 사건은 하나의 상징입니다.
우리 인간관계가 그럴진데 하물며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는 더 말할 것이 없지요...
예수님이 죽으신 다음에서야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었던 원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이 연결되어있다는 것..
시간의 흐름 속에 그 답이 있답니다..
그래서 속죄 제가 당연히 먼저여야 했고 그 다음이 감사제라는 것,,,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는,,,당연히 속죄제지요..
아담과 하와의 죄(그 집안)에 대한..

카인에게 설명해주시지 못했던(혹은 안했던..) 하나님은..
아벨이 죽어 그 피가 땅 속에서부터 그 억울함을 호소해도 카인에게 표식을 주어서까지 살려두신 이유는...
아마도..
그 다음은 우리 스스로가 답할 수 있을겁니다...

그 밖의 또 다른 의문점들에 대해서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답답하게 강요되는 애매모호한 믿음이 아닌
명쾌한 깨달음이라는 것을 .............

누군가와 관계회복을 원하신다면 먼저 잘못한(상대방이 아는 잘못이던, 모르는 잘못이던..)것을 청산하십시오.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한다는 뜻이지요.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원한다면 감사 이전에 진정한 회개가 있어야한다는 뜻입니다,,

누군가와 관계회복을 원하신다면 먼저 잘못한(상대방이 아는 잘못이던, 모르는 잘못이던..)것을

청산해야만 한다는 것,,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하고 ...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원한다면, 얼렁뚱땅 자신의 죄 외면하면서 드리는 감사 이전에

진정한 회개가 있어야한다는 거죠..,,

그래야만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 회복되니까,,

왜,성경에는 믿음,소망,사랑,,이 순서로 배열되어나오는 것일까요?

그 어디에도,,소망,사랑,믿음,,혹은 사랑,소망,믿음,,이런 순서로 적혀있는 것은 발견 못했습니다,,,

사랑이 제일 중요하고 고귀한 것인데 말이죠,,

사랑하는 사이 일지라도,,그 bass는 믿음이라는 것,,

서로 사랑하는(좋아하는) 줄 알았는데,,,뒤에서날 속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우리사이의 믿음이 깨어졌을 때, 그 관계는 깨지기 시작하는 거니까,,,

사람과 사람 사이엔 제일 먼저,,믿음이,,

그래야 서로에게 (여러) 소망들이 생기기 시작할거고,,

그 담에는 사랑을,,(아가페든 에로스든,,,^,.^;;)

하나님께서 찝어주신 순서는 너무나 명확해서 어쩔땐 찌르르~ 전율이 입니다,,

........................................................................2005/08/26 21:20.........................

...................................

믿음을 회복하는 것,,,모든 관계의 시작

잘못을 용기있게 인정하고제대로 된 사과를 하는 것, 믿음을 회복하는 지름길이다.

답답함과 가증스러운 것들,,위선과 거짓들 전부 가루가 되어서 날아가 버렸음 좋겠다.

겉으로 웃으면 뭘하니, 겉으로만 잘 지내면 뭘하냐구,,지가 무슨 짓을 했는지는 언급도

안하면서 서로 잘 지내보자고? 상대방 치떨리게 하는그 뻔뻔함은끼리끼리 사이좋게나눠

가지기라도 했나??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자신이 잘알면서,(양심이 있다면 말이다.)

남들이 모를거라 생각하고 자신의 잘못이 마치 없었던 것처럼, 위선이나 떨고 있으면

맘이 편해지나? 회칠한 무덤같은 관계들 전부 박살이 나라..남김없이,,/그래야 산다.

썩어서 문드러지고 절망에 빠지고 무감각에 빠지면 그다음엔가망조차 없는 거니까.

젤 싫어하는 것 뻔뻔하게 뒤섞이는 것, 시침이 떼고 또 뒤섞이는가증스러움.

吐 나온다. 고름덩어리인 주제에 살덩이인 걸로 착각하는 거 정말 싫다..

그래도 현명한 의사는 고름덩어리가 암 덩어리 되기 전에 도려낸다..깨끗이.

암세포의 특징;

멀쩡한 세포와의 대화코드가 없다.

(언제나 혼자서 아무렇지 않은 척?..혹은 모르는 척,,시치미떼기의 고수..)

멀쩡한 세포의 영역을 침범하고끊임없이 자신의 영역을 넓혀간다.

멀쩡한 세포들몽땅 초토화시키면서,,,초토화시키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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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이외수님의 하악하악 중에서~인상깊었던 귀절 귀절들,,,

어떤 단체에서 감투를 쓰거나 완장을 차면 갑자기 자신의 인격을 신격으로 착각하고 안하무인으로 설쳐대는 인간이 있다.

그들은 감투나 완장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친구나 부모를 배반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같은 무리 중에서 자기보다 주목 받는 존재가 나타나면 중상과 모략을 일삼는 특성도 나타내 보인다. 장자는 그른 부류들을 '썩은 쥐를 움켜쥔 올빼미'라고 표현했다. 110

그래 다양성은 인정하자. 바다에는 정어리만 사는 것도 아니요 육지에는 소나무만 사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버려진 패트병도 정어리나 소나무와 똑같은 생명체로 취급해야 한다는 억지 따위는 부리지 말자. 135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표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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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래서 이외수님 글을 좋아하다보다. 콕찍어서 단 몇 귀절로 군더더기 없이 속을 시원케해주는 말씀을 이리도잘 해주시니, 거울같은 귀절들,,,하악하악은,,,이렇게 짧막한 귀절들도 압권이지만,,그림 또한더할나위없이근사하다. 처음에는 와~~멋진 상상력, 이렇게 다양한 물고기를 그려내다니,,생전 듣도 보도 못한 물고기 모양이다. 작가의 상상력 진짜 뛰어나구만, 했었는데,,무지하기만 했던 나으 ㅣ 착각이었으,,,우리 강,,우리 땅에 사는 내가 모르던 생명체였다고,,,저렇게 다양한 모습의 물고기가 실제로있었구나,,신의 작품이었구나,,인간의 상상력이 아니라,,,,,식탁에 오르는 물고기의 온전한 형태조차 잘 모르는 무지한 자에게, 그림으로 등장하는 수십가지의 물고기가 새롭고 낯설고 신기했을거라는 건 당연지사겠지만,,실존하는 물고기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놀래고,,이런 그림을 그리는 작가 분은 대체 어떤 분일까 하면서 또 놀라고,,,,,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소장할 가치가 충분한 책이 되어버렸다.....하악하악~~~그림때문에 ,, 글때문에,,

생선 발라먹을때 붙어있던 지느러미는 거추장스럽기만 한 가시같은 존재였는데,,물결속의 하늘거리는 지느러미는 새의 날개만큼이나 자유롭고 아름답더라(리얼한물고기얼굴이 때론 무섭기도 했지만)...우리강의 민물고기 65종, 정태련작가님,감사ㅠㅠ

2/20

카인과 아벨은 사이가 좋았을까? 아마도 좋았을 것같다..(드라마때문은 아니고,,;;)

아담과 하와 & 카인과 아벨/ 이들 가정에 몰아닥친 비극의 씨앗은 무엇일까.

카인과 아벨 뒤에는 하나님이 계셨고, 하나님의 등뒤에는 아담과 하와가 있었다.

하나님의 등뒤에서 아담과 이브는 제삼자의 말만 듣고 기막힌 선택을 한다.

善만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惡도 같이 선택해버렸다.

선악과는 신의 허락없이 인간이 자의로 따먹어버린 거니까.

그들의 유전자속에 흐르는 선악의 씨앗은,,핏줄을 타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인간 역사에 등장한다.

처참한 비극의 형태로,,,어쩌겠냐,,선택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형제사이를 갈라놓고, 부모가슴에

대못을 박고, 비극 이전에 신을 배반한 자들,,신의 눈에 눈물이 멈추지않게 한 사람들,,그들의 후손인 걸/

문제는 인간에겐 선악을 분별하는 능력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신이 주시는지혜가 필요한 걸,,

선악과를 따먹을 거였으면, 그 선악을 분별하는 생명나무의 열매(지혜)도 같이 따먹을 것이지 ,,

두 그루의 나무중에 왜 하필 선악과나무냐고,,생명나무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말야...역시 누군가의 꼬드김때문이었다고

핑계대면 끝~?그 꼬드김을 선택한 것 역시 그대 자신들이었잖아, 그 이전의 신의 말씀, 선악과는 절대 따먹지 말라고,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라는 말 안믿은 것도 그대들이잖아,,에이~~뭐 그런 일이 어딨어? 꼬이는 자 말 들어보니 그럴

듯하구만.. 뭘,,이렇게 합리화시킨 것도 아담과 하와 그대들 자신이고,,그게 꼬드긴 자 책임이야? 아님 세이튼말에만 홀라당

넘어간 그대들의 책임이야? 자신들에게 생명을 준 이를 배신하고 그 알량한 판단력으로 꼬이는 자의 말을 달콤하게 들었으니,,,

가증스럽게 지혜자를 자처하는교활한 자의 말을 그럴 듯하다고 믿어버린 맹하고 순진해빠진 그대들//

참으로 무분별하고 용감무쌍한 선택,,지혜를 갖지못한 어리석은 인간의황당무계한 선택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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