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를 보면 감독님은 어떤 분일까?가 제일 궁금해진다.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게 아프고 슬픈 이야기로
모든 이들의 공감과 감동과 각성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이땅에서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되는 참혹한 이야기
우리나라 법은 어떻게 범죄자에게 술마셨다는 이유로 심신미약이라는 면죄부를 줄 수 있을까.
술마시고 운전하면 용서 안하면서
술마시고 강간하면 심신미약이란다.
법정에서 처절하게 외치는 피해자 아비의 친구가 아니더라도
보는 사람 모두가 분노를 삼키면서 통탄해마지 않을 수밖에 없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니..
법이란 처벌이란 대체 누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란 말이냐..
저들의 뻔뻔함과 거짓말을 보호하고 감싸주기 위한 것이더냐..
디나의 오빠들이 저세상에서 튀어나와서 저들을 처단해줬음 싶을 정도로..
레위와 시므온 뿐만 아니라 그의 모든 형제들이 그날 살육에 동참하였다.
자신들의 누이 디나를 짓밟은 그 성폭행범의 일족을 몰살시켜버렸을 때
왜 그렇게 하나님께서 속시원해하셨는지...알 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나의 인생은 보상이 안된다.
무엇으로도..
아이고 죽겠네,,죽겠다..
나는 왜 태어났을까...
이런 자문을 이땅의 디나들은 어쩌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할테니까..
아 생각났다. 이 영화에서도 감독이 분명 센스있게 자막처리해야할 부분이 있었다.
소원이가 산소마스크 쓰고 처참하게 누워서 아버지에게 진술하던 그부분..
잊기 전에 그 괴로운 기억 혹시라도 지워지기 전에
(아니 생명이 다하기 전에, 그때 소원이는 언제 죽을찌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으니까)
범인 잡기 위해 꼭 세상에 알려야했던 내용들.
그부분 하나도 안들렸다. 대체 뭐라는지..
감독님이 연출관계자들이 혹은 시사회에서라도
관객입장에서 영화를 볼 때 분명 그부분 대사전달이 전혀 안된다는 거 알면서도
단지 한국어대사라는 이유로 자막처리 할 생각 안한 건 정말 관객에 대한 무례라고 생각한다, 무배려를 넘어선~
지금이라도 앞으로 볼 관객을 우해 그 부분들 자막처리해서 영화 보여주면 얼마나 감동일까~~제발~~
앞으로 500만 아니 1000만 이상의 관객은 더 극장을 찾을 거 같은데 말이다.
옛날 오페라 리골레또를 보면서 이땅의 모든 아비된 자들은 봐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같은 생각을 했다.
이땅의 모든 어미된 자, 아비된 자들은 꼭 이 영화를 봐야한다고..
그리고 잘난 그 법조계 인사들
법조인들 꼭 보시라고 말해주고 싶다.
당신들의 양심이 각성하고 깨어나는 계기가 되어줄 거라 믿으니까,
당신들이 사람이라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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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검색하다가 퍼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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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죽어가면서 간신히 숨을 쉬고 있는 나영이는
아빠한테 하는 말이..
아빠, 범인을 빨리 잡아야 돼, 친구들이 나처럼 다치면 안돼,약속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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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영이사건 개자식 조두순사건.|작성자 다람쥐손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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