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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설국열차《雪国列车》 꼬리칸 성자~

그의 정체는...

 

꼬리칸의 구원자이자 성자로 추앙받던 그의 참모습은..배신자..

최고 권력자와 아무도 모르게 핫라인을 연결하고 제2의 숨은 권력자 노릇을 하던..꼬리칸의 성자..

 

인간의 욕망의 끝이 어떤 것이지

잘도 보여줬었지

 

자신의 한쪽팔과 한쪽 다리를 내놓으면서까지 타인을 구하고 불행한 자들을 돌보던 그가..

실은

 

맨 앞칸 열차 최고 권력자의 하수인이었다니..

 

권력에의 동경은 이런 것일까.

가장 보잘 것 없는 모습으로 가장 큰 희생을 감내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그가

최고 권력자에게 빌붙어 꼬리칸 열차의 정보를 팔아먹고..아니..

꼬리칸 열차를 최고권력자의 의지대로 좌지우지하는 보조자 역할을 해내면서

고스란히 최고 권력 그림자로서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이용한다...

 

그에게 꼬리칸이란?

최고권력과 타협해서 얻어낸 최소의 양보?

아니면

앞칸 최고 권력에 접근해 자기만족을 채우는

최상의 바탕?

 

꼬리 칸 성자를 보면서..

약자편에 서서 용감히 싸우는...

아니 약자편에 서서 그들을 위해 희생하는 듯한..혹은 함께하는 듯한..

어떤 인간의 위선이..갑자기 떠오른다...

 

아...

 

권력이란..

콩고물로 떨어지는 ... (그가 원하는) 성공...이란..

그렇게도 달콤한 것인가..

거부할 수 없는..끌림..

 

 

 

 

 

고문은 견뎌내도 유혹은 이겨낼 수 없다..가 우리의 현실인가...

친구를 팔고 동료를 팔지언정...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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