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강철비 = 1987 > 신과 함께

 

양우석 감독의 작품답게 재밌고 탁월하다.

어떻게 이렇게 잘만드는지

타고난 스토리텔러다..양우석 감독은..

스틸레인 원작을 본 바로는 이렇게 강철비 내용이 시점에 맞게 제대로 업그레이드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 시점 이 시대에 가장 적절한 화두 남북문제 남북평화 세계평화..

미국 등 강대국들은 대놓고 핵무장 한 주제에 북한 같은 조그만 나라만 비핵화하라고?

그런 비핵화가 누구에게 의미 있는데?

핵을 잔뜩 지닌 시한폭탄들은 그냥 냅두고 특정 지역만 핵 폐기하라고 하니까 얘기 진척이 없는 거잖아

진짜 평화주의자라면 이 땅에 지구 상에 핵무기 같은 건 있어선 안된다는 거 잘 알면서

포기 못하는 이유가 뭘까.

그놈의 권력과 돈 때문이잖아

핵 똑같이 나눠가지고 같이 죽던가 아님 아슬아슬 조마조마 같이 살던가

아님 다같이 핵포기하고 폐기하고

핵돼지들 핵 많이 보유했다고 더 이상 바보 같은 ㅈㄹ 하지말고

우리집에 금 송아지 있다~~보다 더 한심한

우리집에 더 큰 핵버튼 있다아~~~

어쩌라고~~~

죽으려면 너 혼자 죽어

이땅은 이 지구는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하나님이 베푸신 이 땅에 핵 같은 거 필요없다구

생각해봐 위협하고 자멸하는 거 외에 또다른 용도라도 있어? 그 핵이라는 거..

핵 같은 거 왜 필요한지

자랑 하는 ㅁㅊ것들 때문에

 

으이구 ㅉㄷ ㅉ질이들

 

어쨌든 이사야서가 이루어질 때가 되었네용~

전쟁무기가 밭가는 도구가 되고

어린 아이가 독사굴에 손을 넣어도 이상이 없는

사자와 어린 아이가 같이 노니는

그런 세상~

ㅇㅋ?

나도 아는 시대흐름을 핵돼지들만 나몰라라~~하다가 깔려죽는 수가 있다~~

그 핵무기 고철더미 밑에~~알간?

 

더 이상 약 팔지 말고

더 이상 무기 팔지 말고

이젠 평화시대에 맞게 업종 변경 좀 해보라고

다 같이 잘 살아보자고

이젠 좀 평화롭게~~

 

 

우리 이쁜 개념 청년 강동원 이름 어디에 나오나~~그래도 주연이니까 오프닝 크레딧 처음에 나오겠지? 하면서

음.. 이제나 저제나 눈을 씻고 봤다..근데 기라성 같은 배우들 이름 쫙~~다 올라가도록 강동원은 나오지 않고..

헐~ 이 영화가 그 영화 아닌겨? 강동원 개념차게 이 영화출연 한다고 선언했다가 언레기들한테 친일파 외조부 두었다고 뜬금없는 맹폭 당하게 한 그 영화 아니었어??

http://www.newsinside.kr/news/articleView.html?idxno=483596

우리들의 아름다운 청년 등장하는 그 순간까지 이 영화 아닌가? 했다..

 

강동원이 누구로 등장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죽을 때 알았다...한열이..

이한열이었다는 거..

 

 엔딩 크레딧 마지막에

 

그리고

강동원

여진구

...

이름 뜰 때..눈물이 왈칵~~ㅠ

 

우리나라 청년들 연예계 청년들까지도 이렇게 잘 크고 있구나 싶은..

 

박종철

이한열

 

그들의 이름을 다시금 역사(우리들 가슴 속)에 새기게 해준 영화..

 

택시운전사 대박 나니까 이런 영화도 만들어지고 상영되는구나..

정치상황은 영화마저도 바꾸는구나..

이전 정권 같으면 꿈도 못 꿀 영화들...

 

다큐 같은...잔혹하고 엄혹한 실화

저렇게 힘들었구나..저렇게 끔찍한 폭력 속에서 독재 속에서 저렇게까지 싸웠구나..ㅠ

저렇게 피비린내 나는 독재 속에서..

어떻게 저들은 저렇게 뭉칠 수 있는 거지?!

 

저 모든 종교단체가..불교가 천주교가 기독교가..

정의구현 사제단 정말 오랫만이네..

지금은 추기경이 있는지 없는지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때는 김수환추기경님과..우리는 정서적으로 하나였는데..

여기저기 민족의 지도자들이 앞장 서는...

기자가 언론이 종교인들이 소시민이...

 

우리가 저런 역사를 뚫고 지나왔구나. 맞섰구나. 양심에 꿀리지 않게..소시민들까지 전부

우리는 저렇게 당당했구나..저렇게 멋졌구나..저렇게 자랑스러웠구나...

 

그리고 등장하는 서북청년단의 등장

서북청년단 괴수의 끔찍한 활약

 

왜 하필 서북청년단이냐? 서울 기점으로 서북쪽 평양에서 내려와서..라고

그래 북쪽의 친일파 척결을 피해 내려와서 온갖 만행을 저지르고

권력과 돈의 꿀맛을 다 뽑아먹다가

이젠 글자그대로 喝了西北风 되어버린~ 되어지는~

그래 계속 마셔라 西北风

너네들이 피뽑아 먹은 만큼 그 바람은 남아 있을테니..

어쩜 이름도 적확하지...!!

잘도 지었어요~

 

그게 한국 서울 기준이 아니면 西北라는 이름도 없었겠지..

이름이 그대로 '운명'이네..

많이 마시라우요~~그 바람~~ㅋㅋㅋ

 

 

 

천만 넘었다면서 아직도 1위를 고수한다...이 영화 주인공은 관심사병..이야기라는 거 알고 띄우는 거지? 이 영화를 젤 많이 보는 연령층은 당연히 10대 후반에서 20대일 거고..그래서 너네들은 뭘해도 안되는 거야..한국의 청년들에게 한국군대의 문제가 뭔지를 무의식에까지 새겨주고 있잖아. 그래 저런 관심사병까지 왜 군대에 있어야하는 거지?? 이런 뜬금없는 질문을 무한 반복해서 마음속에 던지게 하니까..한국 방산비리의 뿌리이자 도구가 되는 핵심을 건드리게 하잖아..이 영화 한편으로...그리고 구체적인 대안도 즉각 내놓게 하지....누구나 알고 있는 거...전근대적인 체제가 아닌 첨단체제로 바꿔야지...군사의 숫자가 아니라 군대의 질이라고..말도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인명사고나 일어나는 군대..그냥 둬야 할까? 모두에게 이런 질문과 해답을 영화 끝나기도 전에 제시해버리는 영화라 참 좋더라~~*^,.^*/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것만이 내 세상  (0) 2018.02.07
1급 기밀  (0) 2018.02.02
I can speak & 남한산성 & 인비저블 게스트  (0) 2017.10.01
옥자 & 군함도 & 택시운전사  (0) 2017.08.04
조작된 도시 VS 재심  (0) 2017.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