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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The Elephant Man

요즘은 왜 이 영화가 자꾸 떠오르는지...

기형의 몸을 지녔다는 이유로 구경거리에 조롱거리로 평생을 살다간 사람,,

대중들은 뭔가를 공격할 때 공통점이 있다, 우선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을 보고자신의 얇팍한 편견에 기대어

킥킥기러면서 사냥감을 무참히공격한다, 앞뒤 안가리고 말이다.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멀쩡한

외모의 그들에게 그 기괴함은 참을 수 없었을테니, 그렇지만 따지고 보면 그 기괴한 모습이그의 잘못도 아닌 걸.

그래도 대중들에겐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중요할 뿐. 왜 그런 겉모습이 되었는지는 알아서 뭣하리, 그들의

희번덕거리는비열한 사냥에는 그 이상의 명분은 필요치 않다.

그런데,

뒤집어 보면기괴한겉모습의 고귀한 영혼과//멀쩡한 겉모습이지만천박한영혼들의 대비에 불과하다는 거,,

(이런 이야기는 마치,,,너의속은 저의외모보다 더 추악하다,,,라고 신은 말씀하고 계신 듯하다..)

자신들을짐승보다 못한 것들로전락시키면서까지 조롱의 사육제에 참여하는 그비열한 심성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냐?

여기저기 감상 찾아 읽다가 발견한 어느 블러거님의 글이 마음에 남는다.

.

'삶의 완성에 무엇이 들어가야 하는가?'

삶의 완성은 땀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거기엔 눈믈이 들어가야 한다. 남을 위해 흘린 눈물이..

눈물이라는 거, 자신의 양심과 고귀한 영혼을 회복했을 때 흘릴 수 있는 거니까.

메릭에게 퍼부어졌던 야유와 조롱이 저들의 뜨거운 눈물이 되어 흘러내리는 날 저들도 구원을 얻을 수 있겠지.

영화 속에서가장 인상깊었던잊혀지지않는 장면,

자신의 외모때문에 타인의 잔혹한 학대속에서 평생을고통스럽게 사는 남자가,,읇조리던 말이그 어떤 원망의 말도 아닌,

시편23편이었다는 사실,,(그렇게 태어나 살게한 신이 원망스럽지도 않아?..)

여호와는 나의 牧者시니 내가 不足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草場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引導하시는도다 내 靈魂을 蘇生시키시고 自己 이름을 爲하여 義의

길로 引導하시는도다 내가 死亡의 陰沈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害를 두려워하지 않

것은 主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主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安慰하시나이다

께서 내 怨讐의 目前에서 내게 床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넘치이다 나의 平生에 善하심과 仁慈하심이 丁寧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

에 永居하리로다

이시편에는 치유의 기도가 숨어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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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림에서 깨어나는 영혼은 아름답게 비상한다.
사무엘 바버
< 현을 위한 아다지오 >

(이제 비행기를 탈 수 있어요)
신이 부르니까 가야죠,
노다메가 달아준 치아키의 날개
그대에게도 달아주고 싶어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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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羊일까? 순하고 얌전해서?..음,,(무기력하잖아? 자신을 보호할 힘 같은 거 없는 동물이라며?

잔혹한 동물의 세계에서 자신을 보호할 무기하나 없이 태어나다니,, 그러니 타고난 겁보일 수밖에,

반항이라는 건 아예 모르고 태어난선천적인 겁장이들,,그래서 항상 몰려다닐 수밖에 없고,,,

호랑이랑은 습성이 정 반대구만,)하였건만, 얼마 전부터 조금씩 알게 되었다. 인간이 하필 羊무리에

비유된 특별한 이유를,,

양들은 워낙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동물이라서,상습적으로 수면부족에 시달린단다. 그들은

완전하게 안전하다고 느끼기 전엔 절대로 누워서 편히 잠들수 없는 습성이라나,,羊들이 저 시편귀절처

워서 잘 정도가 되려면,,아주 아주 특별하게 안전한 환경이 되어야만 한단다. 다른 동물들의 위협

이 전없어야하고, 몸에 이나 벼룩같은 게 없어야하고 또배가 고픈 상태면 안되고, 충분히 배부르

고 따스하고,,여튼 주변의 모든 조건과 자신의 몸의 건강등이 맞아떨어져서 아주 안전할때만 편히 드러

누워 쉴 수가 있다고 한다,그외에 조금이라도 불편한 상황이 느껴지면 절대 편히 눕거나 잠들지 못하

는,으로 예민하여 그 삶이 매우피곤한 동물이란다. 스트레스에 관한한 거무방비상태인 동물, 羊

은 마현대인같다,,가 오늘 설교의 주 내용이었다. 하필 시편23편이라니,,요즘 뇌리에서 그렇게 사라지

않더니,,결국 주일날 설교에 아예 제목으로 등장하는구나,,-,.-;; 그나저나 양들의 이야기, 그냥 흘려

듣기에는 참 예리하게 우리 삶의 정곡을 찌른다. 현대인들의 삶과 羊들의 무기력하고 피곤한 삶이 적나라

하게 오버랩되는 건,,!! 항상 외부의 공격에 신경이 곤두서서 편히 발 뻗고 자는 건 꿈도 못꾸는 羊들,,과

온갖 스트레스에 넉다운되어 상습적인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인간들이란 아무리 잘난척해도 들판

의 양들처럼 연약하기 이를 데 없고 예민하기 짝이 없고, 주변에 무심할 만큼 무심해도 스트레스엔 거의

무방비 상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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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푸른 초장에 누이신다,,,는 구절은 위의 저 모든 스트레스를 제거해주신다는 뜻이란다, (정말요?..

저 지금 너무 힘들 거든요..)습성대로 편히 누울 수 있는 그런 상태가 되도록 해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이시라고(그래,,신말고는 누가,,,,)우리가 방향을 잃으면, 목자를 잃어버리면 그저 연약하고 예민하고 무방

비상태인, 스트레스 만빵으로 받을 수밖에 없는 羊과 같은 인간들이라는 거, 그래서 (헨델의 오라토리오처

럼), 헤매도 羊같이 헤매고,,-,.-;;그래,,그나마 알면 그래도 한걸음은 나가는 거다. 지금은 스트레스에 지치

고 힘들고 불안에 떨어도 말이다,,알면 더 나가는 거다. 우리의 심령은,,//때로는 자신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왜 태어났는지조차 잘 모르지만,,-,.-

신의 말씀도 있고 /진리도 있고/진실도 있고/거짓도 있고/부적절도 있고/무분별도 있고/뻔뻔함도 있고/

가증스러움도 있고/겸손도 있고/참회도 있고/새로운 시작도 있고/지지부진도 있고/염치도 있고/몰염치도 있고/

소통도 있고/차단도 있고/왜곡도 있고/정직도 있고/

,,,선택은?

인간이 한다는 거지,,잘못된 선택이든, 제대로 된 선택이든,,,

분별력을 지닌다는 것, 지혜롭다는 것,,인간들한테는 쉽지않는 숙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