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me in
제목 때문에 어쩔 수 없이끌린 영화..
감독(or작가)은 무언가 알고 있었을까?...아마도,,!!
(안으로) 들어가게 해 줘,,(너무 추워~~)
이건 영들이 인간에게 하는 말이잖아...-,.-;;
감독은...요소요소에서 규칙적으로 저 말을 반복하게 한다.
뱀파이어가 존중?하는 인간과 그렇지 않은 인간
들여보내줘, 혹은 무참한 살인
차갑기 그지없는 요즘에.. 더 추운..영화.
고독과 소외와 왕따와 린치 속에서 복수를 꿈꾸는 어린 소년.
복수가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면?
영화에서처럼 뱀파이어라도 불러내서 복수하고픈 일들이 있는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처럼,,자신도 모르게 통쾌함과 그럼 그렇지 하면서안도감을 느끼겠지?
그 와중에 몇 명이나 억울한 생명이 스러졌는지보다는 영화 속 어린소년이 더 이상 억울한 일 당하지 않고
갈아마셔도 시원치 않을 저들에게 복수했다는 것에 안도의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는.
뭐 저래? 넘 잔혹하잖아?!!하면서 황당해하기보다는 말이다.
이런 권선징악?도 필요한 것이야,,하면서.
그녀에게선 좋지않은 냄새가 나고 있다. 으~~저 머리칼,,
나이를 짐작할 수 없게 만드는 이 용모는,,,어떻게 어린 소녀의 얼굴에서 이런 표정을 잡아낼 수 있는 건지.
이 소년의 주변은어쩜 이다지도 적막강산일까?무심한 어른들과 잔혹한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섬처럼 홀로 있는 아이.
그가 이렇게라도 친구가 생겨서 다행이라고...
사람이라는 것이 얼마나 고독할 수 있는지,,, 말하지 않으면 그렇게 몰라주는 걸까? 얼마나 힘이 드는지, 얼마나 상처받고
있는지,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억울한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이 소년처럼 주변의 무심함과 적막 속에서 그렇게
견뎌야만 하는 걸까? 무신경은 저주구나. 무심함은 미움보다 더한 저주구나..
문둥이 같은 인간들 틈바구니에서 말이다.
.............!!
인간의 어이없는불행은 관계의 깨어진 틈을 타고 스며든다.
재수없게 뱀파이어의 희생물이 된 이 여인은,직전에 애인과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했지..
감독 혹은 작가의 이런 설정이 너무나 현실적이라 무섭다..
떠나서 살거나, 남아서 죽거나...// 살려면 떠나야 해,,,..
사랑스런 냥이들이 뱀파이어의 천적?이라는 설정은 상당히 흥미롭다...!!
어쩔 수 없이 자살을 선택하는 인간영혼의 존엄함ㅠㅠㅠㅠ
들어와도 돼...!!
상대방에게 연민을 느끼는 것은 선악과는 상관이 없다.
유일한 자신의 편인 그녀인데 말이다...
죽은 자는 일곱구멍(+아래 2개 더)에서 피를 흘린다고 했던가..
...자연의 법칙을 무시하고 살아가는 뱀파이어는 온몸에서 드글드글 죽은 피가 스며나온다..
이 불쌍한 혼령은 또 어쩌라는 건지,,,
처참하고 통쾌한 복수와,,
부석부석하기 짝이 없던 소녀가 이렇게까지 아름다와 보이는 이유는?
은혜를 아는 뱀파이어라...그녀의 복수가 아무리 잔혹해도,,통쾌할 수밖에 없는..
샘통이다. -,.-;; 제어장치를 잃어버린 악한 인간들의 말로는 당연히 이래야 돼,,라고 100번은 공감!! ....정당방위니까!!
그래서 그녀는 또 새로운 동료를 얻은 것일까? 늙은 아비같던 그 대신에..
인간이 처참하게 상처받으면서도기댈 곳이 없어
떠도는 혼령에게까지 자신의 육신을 내어주려 할 때
My Lord께서는 이렇게말씀하신다.
복수는 당신 것이라고..
복수는 당신께 맡기라고...
.......복수를 기도했을 때응답이 있냐고?
있다.. 인간은감히 상상치 못했던,,그런 상황이,,,결말이..
온전한 복수라는 것은,,신의 복수는,,,
사람을 구원한다. 나도 구원하고 상대방도 구원하고..
(인간의 사사로운 복수는 그 누구도 구원하지 못하지만.)
Let me in........
내가 문 밖에서 두드리노니,,,(믿지않는 영혼들을 향한..)
최고급령이신 그 분은 당연히 이렇게 예의를 지키신다..
예수님이 왜 禮守님인지..
하나님이실지라도 인간에게 예의를 지킬 수밖에 없는 우주법칙
사람의 영혼은 그렇게 존귀한 것이다.
사람의 육신은 또 그렇게 귀한 것이고..
남의 육체를 함부로 침범하는 거친 잡령들은 예의를 모른다.
그래서무서운 거고..
뱀파이어도 지키는 예의를 말이다. (뭐, 안 지킬 때도 있지만,,)
영계의 법칙을 무시하는 그들은 이미 버려진 혼령들이라는 거..ㅠㅠ
왠지 페이소스가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의 평화와 희망을 말하는 듯한
이 곡으로 마무리..
..................................................................................................
그림(홀먼 헌트作) 소개
"예수의 눈동자에는 투명한 새벽빛과 달빛, 그리고 등불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예수는 바로 빛처럼 빛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문을 두드리는 손바닥에는, 고난의 증표인 십자가에 못 박힌 흔적이 애처롭게 남아 있어요. 그러나 예수의 머리를 비추는 눈부신 후광과 화려한 옷은 그리스도가 천국의 왕임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가만! 예수가 두드리는 문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문 빗장과 못은 녹이 슬었고, 풀들은 키를 넘을 듯 훌쩍 자랐어요. 담쟁이 넝쿨마저 문을 칭칭 휘감고 있어요. 문은 그 동안 한 번도 열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 문은 대체 어떤 의미를 지녔을까요? 그래요. 예수 앞에 꽉 닫힌 이 문은 신의 은총을 저버린 인간들의 죄를 뜻해요. 신앙심을 잃은 채 살아 가는 사람들의 잠긴 영혼의 문을 상징한답니다. 그러나 예수는 구원의 빛이 담긴 등불을 들고 다시 한 번 인간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문을 두드립니다.." (그림자료:바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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